3당합당이래로 민주 개혁 진보 세력위 분열을 틈타 수구 보수적 유권자들을 뮹치게 해서 30-40%의 지지율로 계속해서 집권하는 전략이죠. 특히 박근혜는 그 뭉치기 전략의 최고 핵심이자 구심점이고요.
그들의 전략은 단순했습니다. 다른 선택지를 모두 없애고 닥치고 1번만 찍으라고 말하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독이 될 겁니다. 전략적 투표를 해보지 않은 그 지지자들은 선거철만 되면 혼란에 빠질 겁니다. 보수라고 불릴 만한 당이 둘 혹은 셋이 나와서 자신이 진짜 보수라고 하니 일부는 소신투표를 하고 일부는 될 것 같은 사람을 찍어주고 일부는 투표를 포기하겠지요. 전략적 투표를 하고 싶어도 어디룰 찍어야 자신과 반대되는 당을 떨어트릴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반면 수십년 간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은 누구를 찍으면 당선되는지에 대해 학습하고 체득했습니다. 지난 4.13총선은 바로 그 정점이었죠.
4.13총선은 전략적 투표의 시험대이자 완성판입니다. 심지어 다가올 대선은 그보다 훨씬 유리한 구도임은 분명합니다. 승리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승리를 확신합시다. 우리가 싸우면 반드시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