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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후기...+ 중고가방 얼룩 해결법 아시는 분..
게시물ID : fashion_129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ngCat
추천 : 11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0/26 19:14:50

늦잠 자고 싶은 걸 꾹 참고 11시 오픈 시간에 맞추기 위해 출근할 때보다도 조금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처음 벼룩시장 가는 거라 굉장히 설렜어요!


시간 맞춰 갔으니 여유있게 사고싶은 것들 사고 구경도 설렁설렁해야겠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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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인파로 부스 구경은 커녕 걷기도 힘든 상황에 정말 놀랐습니다.
일단 아는 분께 부탁받은 게 있어서 마카롱 부스와 고체 향수 부스를 찾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줄 서있더군요.
마카롱도 세트구매하고 싶었는데 세트는 진작에 솔드아웃되었다하고.. 심지어 1인당 5개밖에...ㅠㅠㅠ
여태껏 기다렸는데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상황에 좀 화도 나서 파이랑 쿠키만 37,000원어치를 사버렸네요.

고체향수는 그래도 원래 1인당 2개라는 구매갯수제한 있는 것도 알고 있었고...
순서가 왔을 때 생각해뒀던 향도 다 남아있었어서 다행이었어요.

행성팔찌도 원하는 종류는 솔드아웃으로 못 샀지만 다른 종류라도 다행스럽게 겟할 수 있었는데
동생이 고른 주피터는 체인 줄이 너무 짧아 탈착하는데 많이 불편하다고 하네요...손목도 얇은 앤데..
그래도 서비스로 비즈반지도 주시고 좋았어요. 서비스 받은 부스는 여기가 유일했던 것 같아요.

새우, 게 간장조림이었던가요?
그것도 정말 사고싶었는데 
사람들 새벽같이 나와서 9시부터 두시간동안 기다리다가 11시 되고 10분도 안 되어서 다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벼룩시장 11시에 오픈한다고 그 시간에 딱 맞춰온 사람만 바보된 것 같은...

그리고 레몬청 사태는 말할 것도 없네요.
저도 수십분 기다리다 운영진이 해산해달란 얘기듣고 망설이다가 너무 지쳐서 그냥 집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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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전에 세월호 규명서명도 하고 위안부 관련 판넬도 쭉 읽어보고 왔네요.


Untitled-1.jpg


달다구리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사먹은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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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래서 벼룩시장에서 득템한 것들이에요. 중고가방이 하나 빠졌는데..
사진에 있는 것들이랑 가방까지해서 총 20만원 쓰고 왔어요.


대나무 양갱과 얼그레이 잼은 어머니도 굉장히 좋아하셨네요.
레몬라즈베리청도 사다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었는데..ㅠㅠㅠ 휘휴..




아 그리고 중고로 산 3만원짜리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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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볼 땐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이런 얼룩이 있네요.,ㅠㅠㅠ
물티슈로, 지우개로 밀었더니 무늬가 벗겨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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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친구 결혼식에 나 돈 없다고 개무시하는 애들 많이 올 거라서 거기 들고가면 안 꿀릴까 싶어 산 건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나봅니다...
어떻게 티 안나게 지울 수는 없으려나요..ㅎㅎ;;; 가방 앞쪽이라 너무 잘 보이네요...ㅋㅋㅋ





내가 사고 싶은 건 남들도 똑같이 사고싶어한다는 걸 확실하게 인지하고 갔어야하는건데..
뭐 하나 사려해도 기다림의 연속이라 좀 많이 지쳤네요. 
커플들 많은 거야 그렇다치는데 자기 여친 보호한답시고 나를 밀칠 것까진 없잖아요..기분 나빠....ㅠㅠ

운영진분들이랑 자봉분들 정말 수고하시고 힘내주신 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고생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한 마디 안 하고 온게 좀 걸리긴 하네요...
다음에 또 벼룩시장이 개최된다면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많이 개선된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판매자분들, 구매자분들도 모두 고생하셨고 휴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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