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좀 먹고 와서 뭔 말을 쓸지 모르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10개나 되는 시험을 다 끝내고 홀가분하게 방학한 기념으로
카페 가서 하루종일 책 읽었네요
시험 딱 시작하기 직전에 꽂혀서 산 책인데
이런 책이에요
재미는 있었는데
책이 저한테 팩트폭력을 너무 많이 해서 멘탈이 너덜너덜 하네여 ㅎㅎ
부록에 애착 성향 진단 테스트가 있길래 해봤는데
공포-회피형 애착장애래요
근데 정말 제 이야기 같아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책으로 나올정도로 나 같은 사람이 많구나 하는 위안도 얻었고
내가 이 정도로 심하게 삐뚤어져 있구나 싶어서 괜히 또 슬프고.....
근데.....
어차피 이 수렁에서 벗어날 방법도 없고 힘도 없으니
그냥 이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나 싶네요
으... 술마셔서 아무 이야기나 막 주절주절 했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