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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론을 말하던 학생의 자살
게시물ID : phil_12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2/18 16:05:34
오늘 어느 서울대 학생이 수저론을 말하며 자살을 했었다는....


유서를 요악하자면

자신은 합리를 추구했지만 세상은 그러지 않더라

먼저 태어난 자 가진자 힘있는 자에게 굴복하는게 이 사회의 합리더라.

나랑 다른 이 세상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다.(그래서 자살한다)

임.





곰곰 생각해보면 누구든 불합리라는 것을 사회의 문턱 앞에서, 또는 살아오면서 경험했었을 거 같음. 작게는 아이들 놀이하는 곳에서 부터 크게는 정치 싸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 입장이 다양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까지 살아있는 자들은 불합리라는 놈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타협해왔거나 또는 스스로 불합리하거나.

연역적인 방식의 논리, 합리라는 구조속에 인생을 집어넣으면 도출 될 것이 자멸 밖에 없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는 

자기 모순이라는 게 발생하기 때문. 



옛날에 나온 책이지만 숲속의 방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같더라는. 최진실 주연의 영화로도 나옴


이 사람의 자살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여러가지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음.

솔직히 나를 불합리한 인간이라고 불러도 좋지만, 만일 나를 불합리한 인간이라고 부른다면 참지 못할 거 같음. 

그것은 사람들이 맘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야 맘편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임. 


사람들은 이 사람의 자살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을 함. 자살 유전자론도 나오고...자연대에서 다른 과 떨어져서 자살한 건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수저론 때문에 생긴 좌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우울증 때문이라고도 보고. 관점은 다양함. 

그런데 ...자신의 인생의 제목은 자기가 정할 권리가 있는게 아닌가. 종결과 함께 주제가와 자막이 올라가는 영화처럼. 

이 사람의 자살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지만....

죽은 놈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네가 무슨 권리로. 니가 나로 살아봤냐?" 라고, 마지막으로 기나긴 글을 남겨놓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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