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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내려갑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31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11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12/22 07:54:30

저는 서울에 살구요

부모님은 경상도분이십니다.

 

상경한지는 1년 좀 넘었구요

크리스마스 겸 송년 겸 해서 며칠 내려가게 됐습니다.

 

요즘 부모님께서... 특히 어머니께서 전화할 때 마다 굉장히 목소리가 안좋으십니다.

식당일을 하시는데, 그 때문이 피곤한 것도 있지만

항상 투정부리는 말씀이

"테레비에 볼게 하나도 없다"

입니다.

 

전화기 너머로 채널 넘어가는 소리만 계속 들리죠.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제가 어렸을적 슈퍼 컴보이로 어머니와 같이 트윈비나 슈퍼마리오 같은걸 했던 것입니다.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깼더니 어머니 혼자 슈퍼 마리오를 하고 계신 것도 본 적이 있지요.

 

그 슈퍼 컴보이는 퇴직했지만

혹시나 있으면 하지 않을까 싶어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 댁에 wii한대 놓아드릴까 합니다.

 

왜 wii로 선택했느냐 하면

일단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나 게임성이 복잡한 녀석은 적응하기 힘드실 것 같아서

친숙한 마리오 친구들이나 만들어드릴까 하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제목대로, 내일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갑니다.

 

죄송하지만 구입처와 가격대를 여쭙고 싶은데

혹시 가르쳐주실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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