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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들어 본 육회, 매우 성공적!
게시물ID : cook_192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tter_sweet
추천 : 13
조회수 : 10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2/22 15:30:55

안녕하세여
결혼 2년 반차 아직 초보주부 인사드립니당

겨울비가 주륵주륵 내리네요
내일부터 엄청 추워진다는데 다들 냉동오징어 되지 말고 감기 조심!

어제 집 근처 정육점에서 문자가 왔어요 ㅋㅋ
한우 암소잡는날, 이것저것 세일한다고..
그중에 눈에 띈게 육회거리 세일 ㅋㅋㅋㅋㅋㅋ
한근 23,000원

비싼건가, 안비싼건가 한번도 사본적이 없어 아리까리 하지만
왠지 비도오고 소주 한잔도 슬쩍 생각나서 저녁 메뉴는 육회로 결정!

정육점 사장님한테

"사장님 둘이 먹으려면 얼마나 필요해여?"

하고 물어봤더니 한근은 좀 많을것 같다고 하셔서 500g으로....(남자1, 여자 1 기준으로)
500g도 조금 남기긴 했어영 왜냐면 함박스테이크도 먹고 곰국도 같이 먹었거든여 ㅋㅋㅋㅋㅋ

육회 좋아하시고 양 많으신 남자분은 400g정도는 혼자 드실수 있을듯....?

여튼 집에 와서 급한대로 인터넷에 레시피 찾고 
배랑 무순 없어서 집에 있던 사과랑 파프리카로 대신 ㅋㅋ

짜잔!

KakaoTalk_20161222_151655286.jpg

차리고 나서 사진 찍으려고 주섬주섬 하는데 신랑이 사진 찍기도 전에 젓가락으로 노른자 건들여서 터짐 ㅠㅠㅠㅠㅠ
신랑 나한테 등짝 스매싱 맞고 등짝 터짐 ㅠㅠㅠㅠㅠ(넝담ㅋ)

사진에 필터가 들어가서 더욱 맛있어 보이게 나오기는 했지만서도
실제로 맛도 엄청 좋았어여..배도 고프고 급하게 먹느라 사진은 이거 한장이 전부네요 ㅠㅠㅠㅠ

육회파는 식당에서 나오는것보다 제 입맛엔 딱!

김에 사과 올리고 치즈 올리고 파프리카 올리고 육회 올리고 청양고추 올리고 고추냉이 조금 올리고, 냠냠!
왼쪽에 쪼끔 보이는 파김치랑도 같이 냠냠! 존맛 ㅠㅠㅠㅠㅠㅠ

이제 평일엔 술먹지 말자며 신랑이랑 약속했는데
어느새 소주 세병이나 클리어하고 거실에서 쓰러지듯 잠들었네영 ㅋㅋㅋㅋㅋ

여튼 다들 사먹지말고 만들어 드세요!
엄청 쉽고 간단해여!

소고기 500g 기준으로 진간장 세스푼, 설탕 한스푼, 매실청 두스푼, 참기름 한스푼 반, 맛술 한스푼 반, 후추 많이많이 취향껏, 통깨 있으면 넣고
없으면 저처럼 생략 가능 ㅋㅋㅋ

조물조물 무쳐서 싱거우면 맛소금 조금 더 넣으심 되영 !ㅎㅎㅎㅎ

끝을 어떻게 내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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