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쥬한봉지라는 인디밴드 공연이 있어서 갔는데 게스트에 정재헌성우님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 설마하면서 갔는데 중간에 진짜 나오심....ㄷㄷㄷ 마이크 잡고 말씀하시는데 목소리 울리는 클라스가 일반인이랑 훨씬 다르더라고요
성우님이 이 밴드랑 친분이 있어서 같이 노래도 부르시고 그러고 랩도하시고(랩할때 존멋) 몇곡 부르시고 내려가셨는데
프로샆창으로서 벨져목소리 못들은게 너무 아쉬워서 공연장에서 즉석으로 문자 읽어주는 이벤트 번호로 벨져목소리 한번만 해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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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밴드 기타분께서 문자를 읽어주시더니 마이크를 성우님께 넘겨주시고... 누가 보냈냐는 질문에 손을번쩍
그래서 무슨 대사 원하시냐고 물으시길래 어버버하면서 아무거나괜찮아요! 이러니깐
적이넷, 짐이 다섯 재미있군
이거부터 시작해서 몇마디 해주셨어요
와 진짜 목소리....너무설렘 진짜 순간 너무 심쿵해서 같이온 친구 멱살잡고 엄청흔들었어요
야 야 진짜 미쳤어 존나미친거같아 야이거진짜 개미쳤어 미친거아니냐진짜 야와와진짜야 와
막이러면서....친구야미안
뭐여튼 그렇게 대사는 마무리됐고 공연 끝나고 사진도 같이찍었네요 ㅋㅋㅋㅋㅋ하 정말 공연도 즐겁고 성우님도 만나고 보람찬하루였듬
구우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