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살림 밑천이다
첫째가 잘해야 다른 애들도 잘한다
엄마 없으면 첫째가 엄마다
첫째가 이 모양이니 다른 애들이 다 보고 배우지
막내는 애기라서 잘 못하잖아 니가 도와줘
니가 크니까 더 잘하겠지 니가 해줘
이 말들 진짜 짜증나지 않아요?
아니 누가 첫째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내가 의도하지 않은 의무와 짐을 맡기는게 부담스럽고 짜증나요
똑같은 자식으로 봐주면 안되나 왜 누구에게 더 큰 짐을 지우는거죠?
아니 동생들이 날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지들이 더 잘하는게 정상적인 사람이지
언니가 못하니까 나도 못해야지 이러는게 당연한거냐고요 아우 빡쳐
아 그리고 뭐 동생은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뭐 다 내가 하래 밥도 내가하고 설거지도 내가하고
이 땅의 장남/장녀들 모두 힘내요 정말 짜증나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