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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6일 서울 벼룩시장 후기 및 피드백 및 신세한탄
게시물ID : fashion_129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365
추천 : 11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0/26 20:26:21
제가 막 포토샵으로 멋있게 막 그래야되는데
후기1 copy.jpg

피드백을 하자면
1. 규모를 예측 못한 점 - 생산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졌어요. 안일하게 적당히 오겠지 하고 수요 예측하면 탈탈 털립니다. 오유 벼룩시장은 이미 대학내일에 소개될정도로 인지도가 생겼어요. 장소를 더 넓은곳으로 옮기고 동선의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부스 기다리는 줄에 가려서 다른 부스를 구경 못하는건 분명 문제가 됩니다.
2. 벼룩시장의 의미가 없음 - 말 그대로 초창기의 "서로 안쓰는 물건들을 가져와서 팔아보는 벼룩시장"의 의미가 더는 없습니다. 각자의 재능을 살린 수제품들이 부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오유플리마켓]이나 오유수제품장터가 어울릴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물품의 판매도 활성화할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수제품은 질도 좋고 양도 좋지만, 가격대가 많이 비싸거든요. 힘들지만 수제품시장과 중고물품판매시장 둘다 안고 갔으면 합니다. (쥐뿔 도움도 안되면서 욕심이 크지요? 어허허)
3. 역시 수제품 위주로 가다보니깐 판매 물품이 일단 장신구(팔찌, 귀걸이, 목걸이, 헤어밴드 등), 드립커피, 애견간식, 핀브로치류, 향초, 립밤, 고체향수 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산거 위주로 기억을 해서요. 다른것들도 분명 있지요.) 특히 남자들 살게 없어요. 요것도 함 늘려보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4. 러쉬 앤 대쉬 이벤트 말인데. 명찰을 줬는데.. 사람이 많아서 명찰을 아무도 안봐요. 대 실패임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는 행사주최측에 대한 피드백이고 참여하신 오징어분들께 말을 해보자면

 일부 몇몇 제품들 부스에는 줄이 지나치게 깁니다. 그런데 웃긴점은 바로 옆부스 옆옆 부스에 같은 물건을 팔고 있어요. 물론 오유에 미리 판다고 홍보글을 쓰신분들 부스에 사람이 몰리는건 이해가 갑니다만 조금만 더 둘러보시면 비슷한 다른 물건들을 구할수 있었어요. 벼룩시장 후기중에 잘샀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람많고 비좁아서 줄만 서다가 왔어요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저는 솔플(ㅠ.ㅠ)을 했고, 줄 서서 구매했던건 처음 레몬청 샀을때 11시 개장 이전이라서 잠깐 10분 정도 줄선거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걍 구경하면서 줄 없는 부스 위주로 구매를 하니깐 저정도 살수 있었어요. 사람이 별로 없는 부스분들은 다만 글을 재밌게 못쓸뿐이지 물건이 안좋은건 아니니깐요. 다른곳도 많이 둘러보시고 구매하세요.
 그리고 커플들 많다고 징징 아닌 징징도 많이들 봤는데, 저도 첨엔 순 커플뿐이라 분노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잘보면 동성끼리 오거나 혼자서 돌아다니는 분들 많아요. 그래도 아직은 커플보단 솔로가 많아보입니다. (하긴 커플이 지들 놀기 바쁘지 뭐허러 시장에 오겄어유) 그러니 "혼자 갔는데 커플뿐이라 상처받았어" 이러지 마시고 물건 고르다가 손도 좀 잡아보고 그렇게 눈도 좀 맞고 뺨도 맞고 해보세요. 오늘 날씨 참 좋았는데 용기좀 내보십쇼들.

다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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