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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애늙은이, 나이들어서는 철없는 아재
게시물ID :
freeboard_144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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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려
추천 :
1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2 22:40:15
애늙은이였다.
생각하는 것도, 생긴 것도,
그런데 지금은
철없는 아재다.
짐을 지고 싶지 않아서 독신이기를 고집하고 있다.
내 앞가림보다 여전히 세상 갑갑한 이야기에 귀가 얇다.
뜀박질 좀 그만하고 여유롭고 게을러지고 싶다.
젊었을 때 하지 못 했던 것들에 눈길이 샌다.
가족을 이루고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또래들은 어엿한 어른이다.
대단하다.
나는 철없는 아재로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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