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G19스토리를 감명깊게 본 사람으로서
역대로 존재가 철저히 감춰진 절대 신 '아튼 시미니의 기사단'이라는 컨셉에 대해
개인적인 수용 한계는 딱 알터까지인거 같습니다;
나름 현실세계에 비유하자면 네이비 씰, 그 중에서도 빈라덴을 체포했다던 가장 빡센 6팀, 또는 SAS 같은 가장 강한 적을 상대로 싸우는 소수로 이루어진 기밀 최정예 특수부대인데
(설정상으로 따지면 네이비씰이나 SAS보다 훨씬 심하죠. 아튼 시미니의 기사단은 그 존재도 수백년동안 감추고 몰래 활동하는거니까)
상관따윈 귀찮다고 단언하는 어둠의 중2 다크병환자나
뭔지 모르겠지만 수줍어서 죄송하다가 울먹거리는 애기라던지
사진엔 없지만
'조장님께서 가르쳐주시니 잘 되네요 데헷'같은 애라던지
(그나마 얘는 붙임성 좋다고 보면 문제는 아니긴 한데... 뭔가 이미지가 너무 뭐만 하면 데헷데헷할거 같은 불안함...)
...도대체 얘들은 수백년동안 어떻게 잠적하고 살아온걸까요.
그냥 신력있으면 일단 받아들이고 본다가 컨셉일까요.
다양한 유저의 취향에 맞춘 컨셉의 캐릭터들을 내놓는다는건 좋은데
G19에서 보여줬던 '알반 기사단'이라는 신비주의나 비밀주의 이미지는 좀 많이 깨지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론 좀 별로네요 ㅠㅠ
의욕은 넘치지만 일처리에 요령이 없다.정도인 알터가 딱 한계인듯한 느낌...
만약 이번 제너레이션에서 대규모 새로운 시도를 해서, 특정 조원을 골라갈 수 있다고 치면 능력이 좋지 않은 이상 전 엘시는 무조건 빼버리렵니다(...)
p.s : 스토리 예상. 기르가쉬라는 존재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알반 기사단 견습중에서(혹은 기사단 자체 내에서) 한 명이 타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 그리고 신규 캐릭터가 6명이나 되면 그 중에서도 누구를 데려가고 누구를 버리게 될 것인가 하는 분기점?! 같은것도 시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