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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냄새때문에 토할 뻔한 경험이 있어요
게시물ID : beauty_129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워드
추천 : 3
조회수 : 14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1/14 11:06:16
버스타고 이동하는데
웬 50대에서 60대 되는 어르신이
향수를 뿌리신건 아닌거 같고
그 중노인층 특유의 엄청 강하고
진짜 멀미나고 무겁다못해
속뒤집어지는 한약이라도 때려박은거마냥
진하고 강렬한 스킨로션향인지..
저는 맨뒷좌석에 앉아서 가고 있었고
그분이 버스에 3번째 줄 칸에 앉아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와..진짜 마지막엔 못참겠다..내릴까말까...
몇십번을 고민하고 환승때문에 걱정인데
다섯 정거장만 참아보고 안내리시면
내가 다른 차를 타고 갈 생각으로 
대기타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께서 내리셨어요..

진짜 생전처음보는 냄새..
제가 택시나 고속버스 무거운 냄새 질색하는데
이건 뭐 그거에 비하면 체감20배...
요즘택시는 냄새가 덜한데 옛날택시는 정말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창문열고 탔던 기억이 나네요.
그걸 단번에 뛰어넘으심...
엄청난 초고가 스킨로션을 쓰신거 같은데..
아님 진짜 향수를 쓰셨거나...
진짜 기절하는지 알았습니다.
저말고도 승객분들도 눈치채셨는지
두리번두리번...아 그분이 탑승하시고 바로 확 냄새가
꽂혀서 그분이 확실하고요 ㅠㅠ 혼자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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