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반대가 '혐짤가리기' 혹은 '장난치기'같이 블라인드를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엔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반대를 하거나 어떤 분들은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조용히 반대를 하고 만족한다'라고도 하더라고요. ... 뭔가 덧글을 달면서도 항상, 여기에 반대가 달리지 않을까,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고 눈치를 봐요. 틈틈히 반대가 달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반대가 달리면 덧글을 지워버려요. '혹시 반대가 달릴까 조금 걱정되네요 ;-;', '그렇군요. 덧글은 지웠습니다. 반대가 조금 달리길래...ㅠ' 하는 덧글은 이상하게도 반대가 더 심하게 달리더라구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가끔 그저 가리기 위한 용도 혹은 작성자야 그건 안돼!! 하는 뜻으로 반대가 20, 50, 심지어 100개 넘게 생겨서 블라인드 처리 된 덧글들이라도 보면 심장이 쿵 해요. 이 사람 상처받지 않았을까 하고.... (그래서 위추를 날리는데...)
반대라는 게 버튼 하나로 상처를 주게되는데(혹시 저만 그런가요) 접근하긴 너무 간단한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