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영업용 화물차 (1t미만 라보)를 소유하고 꽤 오랜기간을 운행해오시다가
차량을 바꾸기 위해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을 구입하였습니다(리프트가 출고시 탑재된 1t화물차).
차량면허체계에 대해 잘 아는 분께서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아버지께서 가지고 있는 "영업용차량"의 번호판은
제조사 출고시에 리프트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등록이 가능한 번호판이고
이번에 구매한 차량이 그러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왜, 여기 경제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가 하니
차량 대출에 관련된 질문이기에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수원에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차량을 구매하였고,
(등록된 주소지는 서울입니다)
차량가액이 17xx만원인데 선수금으로 500만원을 현금지급하였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24개월 대출을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조금 독특합니다.
기존에 타시던 라보를 다른 개인에게 팔기 위해
일반 번호판을 발급받는 과정이 복잡하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의 말씀을 빌리자면,
라보를 영업용 번호와 함께 매매를 하여, 매입자가 해당 번호로 보험을 가입을 하고,
아버지는 구매한 차량으로 매매한 차량의 번호판과 보험을 이전함에 있어서 보험사로부터
영업용차량 내지는 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보험금액을 재산정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대폐차"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부분도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대출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고,
또한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절차상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이자 이 질문글의 핵심인 대출 부분입니다.
수원에 위치한 해당 매매단지에서 잔금인 12xx만원(딜러비 제외)에 대해 대출을 받으셨는데
그 내용이 너무 수상합니다.
매매단지내에 있는 대출업체에서 대출을 받으셨다고 하시는데,
업체명은 현대캐피탈(이하 캐피탈)이었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인지 확인이 안되나,
매매단지에 함께 있었던 걸로 보아 그럴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구입하는 차량을 담보로 하는 담보대출입니다.
그런데 대출 과정이 너무 이상합니다.
아버지께서 매매단지(이하 매매상)로부터 차량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캐피탈이
자동차를 담보로 하는 대출에 채무자를 매매상으로 정하고 대출금을 지불한다는게
너무 이상한 겁니다.
신용 대출이건 담보 대출이건 대출이라면 채무자와 계약하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버지와 매매상의 관계가 채무자/채권자 관계인데
어째서 캐피탈은 채권자인 매매상에게 대출금을 지불하라고 하는 계약을 체결하나요?
아버지는 그 대출금만 본인이 납부 잘 하면 문제 없을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부분이 너무 수상합니다.
대출의 계약자가 본인이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대출과 관련된 어떤 서류도 받지 않았다고 하시는군요.
서류에 서명도 하셨다는데 말이죠.
채권자:캐피탈
판매자:매매상
채무자:아버지
담보물:자동차
형태가 아니라
채권자:캐피탈
채무자:매매상
구매자:아버지
담보물:자동차
이런 형태로 되어있다는 거죠.
관련 서류에 서명은 하셨다는데요...
거 참.. 오늘 들은 얘기지만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서
경제 게시판의 잘 아시는 분이 답변해 주시길 바라며 글 올려봅니다.
클리앙이나 뽐뿌에도 같은 내용으로 올라온다면 그것은 제가 올린 것이니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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