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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이브입니다만 제 얘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게시물ID : love_18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정재
추천 : 0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4 01:12:49
당연히 여친 없는 징어입니다.
연초 부터 좋아해온 '여자'가 있는데, 아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좋아하는게 맞는 건지 헷갈리네요.

일단 전 모태솔로입니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연애 해본 적 없고요. 고백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고백해본 적은 있습니다. 웃긴건 고백하고선 제가 대답을 듣지 않고 그냥 도망쳤었습니다. (신종 고튀..)
그런 제가 이번에는 고백도 하고 대답도 끈질기게 요구하고, 또 고백하고, 그럼 또 차이고, 또 고백하고,, 엄청 고백하고 엄청 차였습니다.
그래도 여자와 전 베프입니다. 항상 고백하고선 어떻게든 무마가 되고 결국은 친구가 되더군요..(제가 항상 친구로라도 있겠다고 우깁니다)

여기까지는 제 짝사랑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최근에 이런 패턴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최근에 제가 더 이상 짝사랑을 못 해먹겠다고 소개팅을 나갔어요. 
소개팅 나가서 여자랑 대화도 하고.. 스킨쉽도 하고(손크기 대봄..) 술도 먹고 진실게임?도 하면서.. 
첫 날에 거의 사귈각 다 잡아놨었어요.
태어나서 연애감정이란것을 처음 느껴봤던 거 같아요. 설레미칠거 같더군요.
근데 다음날 아침에 술깨고나서 죄책감(술먹고 들이댄거)과 귀차니즘(연애를 상상해봤는데 너무 귀찮을 거 같았어요! 푸훕..ㅜ)
그래서 그냥 소개팅녀와 쫑내고 여자만 짝사랑하기로 했죠..
그런데 그 여자와 친하게 지내면서 든 생각이.. 분명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설레는 연애감정이 안드는거에요..
그 아이 얼굴, 행동을 보면서 '와..미친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너무 귀엽다~~!!!' 이런 생각은 들지만,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소개팅녀를 만났을 때는 가슴이 엄청 뛰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컨데 제가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전 여자를 이틀만 못봐도 삶이 무기력해지고, 여자랑 싸우면 싸우는 기간동안 정말 두통에 시달리거든요.. 그런데 화해하면 두통도 사라지고 활기도 다시 생겨요..ㅋㅋㅋㅋㅋ 이런 걸로 봤을 땐 분명 좋아하는 게 맞는데,, 가슴이 안뛰다니.. 이건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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