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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에 대한 위미를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이제야 알게 되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1450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rispy
추천 : 2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24 03:30:40

예를 들어 이중언어 구사자가 사무실에 있다고 하더라도, 상사가 자기가 좋아하는 이쁜 여직원에게 '우리 ㅇㅇ가 영어 제일 잘해요.' 이렇게 매일 꾸준히 떠벌리고 다니면, 그 여직원이 실력에 상관없이 회사의 인재로 내세워질 수도 있다...

그 여직원은 그런 대우가 부담스러우면서도 싫지 않았기에 주어진 상황 (문서 번역이나 바이어)에 최선을 다하려한다. 이때 그녀가 상기하려하는 문구가 '진짜가 될 때까지 진짜인 척 하라'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녀의 노력은 정직한 것일까?

내가 실제로 경험해보니 답은 반반이더라... 내가 정직함이라고 믿고 행하는 일들이 경험과 지식의 폭에 의해 실제로는 거짓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다르게 말하면 오늘 내가 진짜(정직)라고 믿고 행동했던 일들의 결과는 내일의 진짜가 들춰보면 가짜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서툰 지식으로 인한 과오를 저질렀지만 정직했다면 도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요즘은 '네, 도의적 책임으로 보일 순 있습니다'라고 답하고 싶어졌다... 내가 진실을 말한다해도 나의 서툰 지식 그 너머의 세상에서는 모두 거짓말로 보일테니까...

나 뭔소리하냐...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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