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과일이란 과일은 다 좋아하는 저...
아보카도도 남들은 느끼해서 초밥에나 들어가야 먹는데 저는 그냥 생으로 먹죠 ㅎ
야채 덕후였으면 살도 빠지고 식비도 절약되었을텐데
과일 덕후라 살은 살대로 찌고 지출비는 지출비대로 많이 깨진다는.. ㅠ.ㅠ
오늘은 근처 동네 마트에서 각종 베리를 세일하길래 (외국입니다)
무슨 베리를 먹을까 고민고민해봤어요
블루베리는 몸에도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얘는 세일을 안 해서 비쌌고
블랙 베리는 지난 주에도 사서 시리얼에 계속 넣어서 먹었으므로
생소한 크랜 베리에 도전~~
사실 크랜베리를 아주 안 먹어보진 않았어요
주스로도 먹어봤고
파이로도 먹어는 봤는데 그 때마다 느낀 건 좀 신맛이 강하고 단맛도 약간 난다 정도였죠
(다른 베리들도 대부분 그런 맛이 나잖아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한 봉다리 사다가 개봉~~~
그리고 별 생각없이 건포도 집어먹듯 한 뭉터기 쥐어다 입에 투척~
그리고 맛은...
시지도 달지도 않습니다
써요!!!
뭐랄까 감기 알약 받아와서 물과 같이 안 삼키고 우걱 우걱 이빨로 씹어먹는 그런 맛?
자몽의 쓴맛 x 10배 정도? -_-
혹시나 하루 정도 실온에다 두면 달아질까 둬봤는데
단맛이 안 생겨요
ASKY..
한줄평: 모쏠 인생을 씁쓸함을 진지하게 곱씹을 수 있는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