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출범 직후인 2013년 4월 단행된 국가정보원 1, 2, 3차장 및 기획조정실장 인사때 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후보자를 최대 5배수까지 전달하면 최씨가 대상자를 최종 낙점했다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열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라는 박관천 전 경정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해주는 충격적 진술인 셈이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후보자 명단을 A4용지 한 장으로 정리해 최순실 씨에게 보고한 자료와 정 전 비서관의 관련 진술을 확보해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넘겼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