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2월에 육군 일반병으로 입대하는 사람입니다.

행정병을 지원해볼까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일반병으로 지원했지만,

아직 약간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기도하고 관련 자격증도 있어서요.

일반병에서 차출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길래 행정병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일이 크게 어렵지는 않고 신체적으로 힘든 건 아니지만, 업무량이 엄청나게 많고

정신적으로 힘들다. 야근이 많고 개인정비 시간이 없다. 동기들과 잘 못어울린다. 등의 평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에 비해 장점도 있긴했지만 딱히 단점을 덮을 만한 장점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피스나 한글에 대한 작업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이미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동기와 선후임 만나서 힘든 와중에도 좋은 추억 쌓고 싶습니다.

또 제가 운동을 못하는데 개인정비시간에 축구하면서 실력도 길러두고 헬스로 몸도 키우고 싶습니다. 이제 군대가 아니면 딱히 축구 같은 운동을 배우거나 할 시간이 없으니까요.

일반병으로 유지했을 때, 몸이 다치거나 만성 질환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걱정이 되기는 하고, 차출되고 싶다고해서 반드시 행정병으로 차출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저한테는 어떤 보직으로 가는 것이 좀 더 유리할까요?

행정병으로 근무하신 분들의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