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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오글주의)제 연애 얘기를 들어 주실래요? 시즌2 (9)
게시물ID : humorstory_20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N
추천 : 14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2/10 00:11:02
뭐했다고 벌써 9화인가요. 굉장히 많이 고민되내요...
벌써 9화에, 분량은 15만자 넘어갔고. 거기다가 챕터3까지 하고 딱 끝내면 이야기도 어떡게 마무리가 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란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더 쓰자니 밑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고. 거기다가 이야기 전개 방식 구성도 꽤나 머리 아프고요, 세세한 걸로 들어가면 BGM 소스 고갈 및 스티큐브 폐지(!!!!)도 있내요.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일단 연재 해보죠. 끝나면 끝났다고 따로 공지 올리면 되니까~

단, 문제가 있다면... 챕터3가 끝나고 나서부턴 일화들이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될텐데, 어느 화가 마지막 화가 될 지 모릅니다.^^;

(추신. 추천이랑 덧글이 많아지면 더 연재할지도 모른다, 라는 말로 치사한 속마음도 살짝 드러내 봅니다.)

아.. 그리고 맞춤법과, 어순 및 그외 기타 글의 세세한 오류들에 대한 우려들이 많이 올라 오더라구요. 그거에 대해서 이번에 해명하겠습니다.

여기 오유는 일단 상업성이 없는 사이트고... 드래그도 전부 되고, 마음만 먹으면 글을 전부 다 백업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명성이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멋대로 긁어시다가 '이거 내가 쓴 거요~~~' 하고 어디다 출판을 해 버리시면... ^^;;;;;;;;;;;;;;;;;; 이 되는거죠.

그래서 그냥 맞춤법이랑 어순 내버려 두고, 쓴거 그대로 콘티마냥 올려 놓은 겁니다. 넓은 아량 부탁드릴께용~ ^^*;

BGM -  http://pds20.egloos.com/pds/201011/22/20/c_02_-_True.swf
(소스부족 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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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챕터2 End) - http://todayhumor.co.kr/board/member_view.php?table=humorstory&no=207461&page=1&keyfield=&keyword=&mn=77229&tn=35&nk=TheN
7화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15645&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6화(챕터1 End)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15016&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5화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15015&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4화(... 뻘글 지송 -_-;)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14186&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3화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13740&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2화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story&no=205745&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story&
1화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story&no=205733&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story&

시즌 1 좌표. 
1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0303&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2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0502&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3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0531&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4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0774&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5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1096&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6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1583&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7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233&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8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228&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9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257&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0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659&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1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687&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2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2885&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3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3094&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3.5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3291&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4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3653&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5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3979&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6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4278&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7부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4672&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18부 完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04667&page=1&keyfield=subject&keyword=연애&search_table_name=humor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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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다시 기수에게.)

MT 사건이 지나고 나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일본 문화 동아리에 관한 심란한 제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무척 빨리 가더군요. 그렇게 벌써 7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와 지수는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고. 이젠 서로 어떡게 해서든 손을 잡거나, 기분이 좋을땐 포옹도 할수 있는 정도는 됐습니다. 당연히 키스는 아직이고요.

아. 그리고 학생 식당에서 어쩌다 들은 건데, 결국 커피녀와 한이 사귀게 됐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영어과 선남선녀라는 얘기랑 함께, 약간의 험담이 들리더군요.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그 표정을 지수도 본건지, 화재를 빠르게 다른걸로 돌려 버리더군요.

어쨋든. 저것들 외엔 다른 사건은 없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이제 다시 평소처럼 돌아가는 시간들이였습니다. 다른게 하나 있다면, 이젠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그래도 오늘은 조금 맛있었어요."
"응. 괜찮더라."

저희는 학생식당에서 나오며 점심으로 먹은 식사 얘기를 했습니다. 밥이 푸석하지 않았다거나, 이번에 나온 반찬이 개구리 반찬이였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근데 너 이제 돈가스 안먹어? 거의 매일 먹었잖아."
"오빠가 돈가스 안먹잖아요."
"나 때문에 안먹는 거였어?"

제가 살짝 미안한 기색을 비추자 씨익 웃는 지수.

"그렇게 넘어가도 좋긴 하겠지만, 사실은 다이어트 때문에 그래요. 살빼려고요."
"살은 왜. 지금도 예쁜데?"
"아뇨. 뺴야되요."

더이상의 논쟁은 필요 없다는 듯 한방에 잘라버리는 지수.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같은 층에 있는 학생 휴게실을 겸하고 있는 매점 쪽으로 가서, 기세 좋게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따뜻하니까 조금 쉬었다 가요."
"너 수업 없으면."
"없어요~"

한가하고 평화로운 한때. 저희는 어제 겪었던 일들이나, 유머, 혹은 연예인 같은 얘기를 꺼내며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MT와 동아리 얘기가 생각나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젠 동아리 어떡게 할거야? 그때 이후로 겨우 2번밖에 안갔어."
"나랑 너랑 간게 겨우 2번이겠죠~"

어쭈? 이것봐라. 어디다 대고 누구래? 에베베~ 내 남자친구 한테 그랬죠. 등의 대화가 잠시 오갔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수는 바로 말을 이어 갔습니다. 

"전 거의 매일 갔었어요. 얼굴이라도 비추려고 했는데, 거의 매일 잠겨있더라고요."
"그야 니가 문을 안여니까?"

그러자 지수는 스페어 키가 2개 더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한의 손에, 다른 하나는 동아리방에 붙어있는 홍보물 뒷편 작은 공간에. 한마디로, 누군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동아리 방 문을 열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어? 왜 나한텐 안알려줬어."
"나갈지도 모르니까요?"

하하... 과연 지수 답내요. 사귀는건 사귀는거, 동아리는 동아리. 하지만 저것도 나름대로 매력 포인트랍니다. 나중에 저런걸로 괴롭히면 재밌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 빨리 넘어가도록 하죠.

"너무한다~"
"그래도 이건 이거. 저건 저거."
"어쨋든. 자주 가 봤는데도 아무도 없었어?"
"네~"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고 말하는 지수. 그 모습이 화났기 보단, 조금은 서운해 보였습니다.

"연락은 해봤어?"
"... 그쪽에서 안하는 데요 뭐."

문자라도 한통 주고받질 않은 모양입니다. 전 어떡게 해서든 한과 은하에게 문자라도 한통 씩 보내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답장이 없내요. 그건 지수도 마찮가지였나 봅니다.

"얼굴 마주친적은?"
"아주 멀리서 본 적은 있지만, 마주친 적은 없어요."

그러고 보니 어쨰 일주일 동안 저도 동아리 사람들을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더군요. 심지어 같은 동에 과사무소가 있는 은하와 한 마저도요.

"에라~ 모르겠다... 사과 하긴 해야하는데..."

제가 기지개를 주욱 피며 말하니까 지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군요.

"잠깐만요. 사과라뇨?"
"사과. apologize. 먹는거 말고."
"그건 알아요. 근데 왜 오빠가 사과를 해요?"

전 설명하기 귀찮았기에 글쎄다? 하고 떠넘겼습니다. 그러자 지수가 눈을 더 크게 뜨고 말하더군요.

"오빠는 잘못한거 없잖아요."
"흠... 그래도 그 사건이 나 때문이기도 한거잖아? 그럼 잘못한 거지."
"아니 그런게..."
"됐어 임마. 내가 잘못 안했어도, 저쪽이 기분 나빳으면 내가 잘못한거야."

지수는 이해가 되질 않는지 더 따지려 들더군요.

"말 안들을래요? 그리고 지수는 더 큰 잘못 한거 있잖아요."

살짝 목소리 톤을 높혀서 말하니까 지수가 하던 말을 멈추고 피 소리를 냈습니다.

"알았어요..."
"응. 그래, 착하내."
"됐거든요?"

지수가 조금 토라진 것 같아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화가 조금 풀렸는지 한숨을 내뱉더군요.

아. 7일동안 변한게 또 있었내요. 그동안 스킨쉽을 조금 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도 첫날에 아무것도 모르고 꽉 붙어있었기 떄문일까요? 이후엔 조금 쉽더군요. 뭐 어쨋든 그렇게 됬습니다.

"있잖아. 우리 동아리방 갈래?"
"동방은 왜요?"
"그냥. 전에 있었던 일 생각날까 해서."

아무도 없다면, 나라도 먼저 가 있을 생각이 제일 많았었지만. 말은 일단 저렇게 했습니다. 어차피 저런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에 있었던 일요?"
"단 둘이서 같이 만화책 본거 라던가 너 실컷 울고 나서 낮잠잔거 같은거."
"음..."

그러고 보면, 지수랑 사귀기 전에 있던 지수와의 추억들은 전부 동아리 방에서 밖에 없더군요. 그때를 생각하니 내심 웃음이 나왔습니다.

"흐으음..."

지수가 고민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쐐기를 박아 버렸습니다.

"야. 나 만화 보고싶어. 가자."
"거기 추운데..."
"괜찮아. 담요 있잖아. 같이 덮어."
"네? 같이요?"

그러자 잠깐 멈칫하는 지수. 첫날 그렇게 한 이불 아래서 자긴 했지만(말이 이상하다?), 그 이후엔 같은 이불을 써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싫으면 전열기 쓰지 뭐."
"..."

어쩃든, 제가 그렇게 밀어붙여서 동방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먼 까닭에 옷을 고쳐입고 밖으로 나가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동방 앞에 도착. 지수가 어딘가를 몇번 꾸무적 꾸무적 하고 만지더니 열쇠를 마술같이 꺼내내요.

"헐, 거기있었냐?"
"네. 신기하죠?"
"어. 어떡게 들어가?"
"그게 다 방법이 있어요."

철컥 하고 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동아리 방이 지난 시간동안 외로웠음을 표시하는건지 묘한 먼지 냄새가 풍겨져 나오더군요.

"켁 켁... 먼지봐"
"진짜 아무도 안왔다 갔나보다."
"그러게요. 진짜 썰렁하다..."
"자, 자. 들어가자."

어쩃든, 전 지수를 대리고 동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일단 제일 먼저 전열기를 틀고, 담요를 꺼내 저 무릎 위에 덮었습니다. 그러자 지수가 물끄러미 쳐다보더군요.

"응? 아. 너도 줄까?"

제가 눈치없게 제것만 꺼내 버렸내요. 그래서 지수것도 꺼내기 위해 일어서려 하니... 지수가 괜찮다고 하내요.

"그럼 넌?"
"음... 같이... 쓰면 되죠?"

라며 살짝 다가오는 지수. 허락을 맡듯 담요 끝을 붙잡고 살짝 들기만 하내요. 그 모습이 조금 웃기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뭐 저야 환영이니까요.

그러자 지수도 기쁜듯 담요 안으로 들어와서 제 옆에 쭉 뻗은 자리 옆에 자기 자리를 밀착시키곤 똑같은 자세로 앉더군요.

"아~ 따뜻하다."

그리곤 전열기를 바라보며 말하는 지수. 그래서 저도 똑같이 따뜻하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조금 다른게 있다면, 지수를 쳐다봤다는 것 정도일까요...

-----------------------------------------

여기서 끊겠습니다.

오늘자 3줄 요약.
\\\\
이후 친해진 기수와 지수.
둘은 동아리방 사람들에 대해 얘기하다가,
결국 동아리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
(P.S 시벌 -_-;; 에러로 다 날려먹을뻔했네; 백업 잘해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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