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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07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클매냐☆★
추천 : 0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2/10 00:20:17
치킨이 먹고 싶다.
황금색으로 잘 튀겨진 닭다리를 본 순간 나의 눈과 마음은 혼연일체가 되어 연하고 쫄깃쫄깃한 닭고기에 매료되겠지
나무 젓가락도 필요없어 약간 뜨겁지만 그런건 개의치 않어 맨 처음 먹는 건 가장 맛있는 닭다리살 한입 베어물면 튀김옷에 적절하게 입혀진 양념과 기름 그리고 육즙이 입안에서 춤을 추겠지
으아.. 하는 탄성과 함께 1.5초 늦게 깨닳게 되는 뜨거운 기운
하지만 괜찮아 이미 후아후아 거리면서 두 입째 베어물고 있는걸
그리곤 맛 뒤에서 기회를 보며 고개를 쳐 들려고 하는 약간의 느끼함을 위해 무를 하나 집어서 먹지
어라? 어느세 내 손에는 뼈만남은 닭다리만 남아있네
아쉽다는 듯이 연골과 뼈를 두번반 ㅤㅎㅑㄺ아 먹고 방금 ㅤㅊㅘㄱ 하고 딴 생맥주를 입안에 남은 양념과 닭고기와 무의 하모니에 칼칼하고 청량한듯하면서 촤아아아 하는 거품으로 세척을 하지
아아.. 어느샌가 텅 비어버린 종이곽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며 떠나버린 그녀의 흔적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한 몸짓으로 남은 양념을 손가락으로 ㅤㅎㅑㄾ아 보지만 나를 비웃기라도 한 듯이 느끼함만 남기고 미련없이 가버리고야 말았네....
치킨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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