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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토) 광화문광장 집회 메모
게시물ID : sisa_823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15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4 22:53:24
2016.12.24.(토) 광화문광장 집회 메모

오후에 볼 일이 있어 홍대 쪽의 바글거리는 인파를 뚫고
뒤늦게 2호선 시청역으로 향했습니다. 한 오후 8시 40분쯤 도착했지요.
당시의 메모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2호선 시청역에 도착하니 하필 태극기가 잔뜩 널려있고 자칭 보수단체가 또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인원이 만만찮은 게 적어도 수백~수천 명은 되어 보었습니다.

#뒤늦게 오유 게시판의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이미 시청역에 이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 제보가 많더군요.
 축복이 가득해야할 성탄절에 귀가 썩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야간수당이라도 받고 발악을 하는 느낌이더군요.
 이승만 시절에도 아마 야간수당은 없었을텐데.
 생각같아선 당장에 돌진해서 저들의 장비들을 박살내고 싶었지만 겨우 참으면서 광화문으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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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활짝 열린 광화문 광장...감사하게도 세월호 천막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늦게까지 관심을 주시더군요.
 그 밖의 노동 문제 등 여러 억눌린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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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부터 설치된 거대한 희망 촛불. 그리고 전기 빨간횃불...속이 뭉클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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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간에 설치된 얇은 노란 리본 조형물에는 작은 노란리본과 땡그랑거리는 종이 달려있더군요.
 종을 울려 소리를 내보니 그 땡그랑 소리가 왠지 울림이 가슴까지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뒤에 교보빌딩에 붙은 '나누어야 할 삶이 삶이다'라는 글귀도 유난히 와닿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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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는 신나는 무대.
 참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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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속되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반짝이는 촛불들.
 악에 받힌 광기의 맞불집회들은 상대할 가치도 없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25일이 되고 네티즌수사대 '자로.'님의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상도 공개되는데...
 부디 이것을 계기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큰 진전과 응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박근혜는하야하라
#진실을인양하라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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