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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라라랜드 감상후기
게시물ID : movie_63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랭헐랭
추천 : 4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5 03:32:22
라라랜드 평이 좋아서 보고 왔습니다.
 
첫 장면을 보고 인도영화인 줄 알았으나 엠마스톤을 보고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1. 스토리
 굉장히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여태까지 흥행했던 음악영화의 구성을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나 마지막은 잘 안되는...
원스도 그랬고 비긴어게인도 그랬죠... 어차피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음악이 중요하니 말입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스토리전개가 엉성하고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는 타이밍이 참... 이쯤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은 그냥 넘어가고
뜬금없어 보이는 장면에서 춤과 함께 노래가 나오니 점점 졸음이 강해졌습니다. 다들 말씀하시는
마지막 10분이 아니었으면 그냥 욕만하다 나올 뻔했습니다.
 
2. 영상미
 영상미는 중상정도 수준으로 예뻤습니다. 아가씨나 옛날 중국영화인 영웅(이연걸 말고 양조위나오는)
정도는 안되더라도 아 이 장면은 멋지다~하는 장면이 몇 번 있었습니다.
 
3. 음악
들어줄 만한 음악은 메인테마말고는 없었습니다만, 그 메인테마마저도 굉장히 익숙한 드라마 테마와 비슷해서
계속 어떤 드라마였지하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게 되더군요. 기존에 자주 듣던 테마를 살짝 변주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 음악들은 평이해서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인상이 매우 약해져있습니다.
정말 재밌게 본 영화들은 음악이 한 번만 나와도 머릿 속에 확실하게 각인되어 흥얼거리게 되는데 그런 게 없었습니다.
 
4. 총평
스토리도 엉성하고 음악영화같지 않게 음악도 별로였습니다. 영상미는 살짝 볼만하다 싶은 욕구를 건드렸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내내 지루함이 떠나질 않는 영화였습니다. 새벽1시에 본 매드맥스만큼의 몰입은 바라지 않지만
굉장히 과대평과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음악영화에서 음악이 별로니 전체적인 인상이
매우 흐릿합니다. 과거에 보았던 친니친니라는 중국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몇 안되는 불호영화였습니다.
 
저는 정말 재미없게 봤는데 좋은 평만 있어서 이렇게 본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음악을 전혀 모르고 관심이 없어 그런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어 미리 변명합니다.
음악은 보통 멜로디를 조금 들으면 비슷한 음악이 떠오를 정도로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듣자마자 첫 반주부터 렛잇비를 고대로 베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고
겨울왕국의 렛잇고와 해바라기와 렛잇비를 이어 부를 정도로 음악에 무관심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밝힙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렛잇고~~렛잇고~~세상에 말 다 지우니~~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주위사람들에게 해주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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