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핵심적인 국제협력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드는 일에 힘써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성남 새마을중앙회연수원에서 열린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정부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활발하게 공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새마을운동과 연관된 공적개발원조(ODA)를 일컫는 말로, 정부는 지난 3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0개 내의 시범국가로 선정해 농촌개발을 돕는 내용의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던 새마을운동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가 새마을운동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증대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가난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시작한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국민의 정신혁명과 사회개혁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뤄낸 원동력이었다"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0/22 14:20 송고
'새마을운동 세계화'…유엔 개발정상회의 지속가능개발의제로
기사등록 일시 [2015-09-25 15:13:06]
【대구=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5일 이병환 자치행정국장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가 유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번 뉴욕 출국은 경북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역할을 유엔에 알리라는 김관용 지사의 뜻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도는 10년 전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해외 새마을운동 보급으로 지역간 경제·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했다.
이를 통해 새마을세계화의 기틀을 만들고, 국제사회에 새마을운동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김 지사는 2008년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뉴욕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사하라 이남지방과 아시아 지역의 새마을세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저개발국가의 빈곤퇴치를 위한 한국형 공적원조모형로 인정받도록 했다.
국제사회에 가난 극복성공사례를 단독 발표하는 등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의 빈곤해소 지역사회개발 모델로도 제안, UN 차원의 2015 post-MDGs의 개발협력 모델이 되도록 제안해 UN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UNDP, OECD, 세계은행과 함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신농촌개발전략으로 제시하고 21세기 개도국 농촌개발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자산으로 발전·확산해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은 새마을운동이 개별 국가의 지역개발 및 다양한 영역에 포괄적 전략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이 지방, 국가, 지역, 글로벌 단위로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지 지방정부, 개별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업해 생산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생계 환경 개선, 주민 의식 개선, 경험 및 우수사례 확산, 대륙별 거점 센터 추진 등 개발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도는 UN과 협력사업으로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를 조성했고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사업과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개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들이 새마을운동 전도사가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새마을사업을 펼쳐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 의식 개선과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올해로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25~28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70차 유엔총회와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새천년개발목표가 2015년에 만료되고 2016~2030년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협력 지침이 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공식 채택된다.
도 윤위영 새마을봉사과장은 "최소한의 외부지원과 주민들의 자조 노력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라며, "개도국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증가돼 외국 정상들의 방한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외교무대에서 ‘새마을 운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버전인 ‘신농촌개발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 다음으로 연단에 올라 새마을운동의 국제화 사례를 소개했다.
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이 회원국에 도입되고 실행되고 있어 감명을 받았다”며 “박 대통령의 노력으로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새마을운동이 처음 시작할 때 공무원으로서 새마을운동을 실행으로 옮기는 노력을 했다”며 “제가 살던 마을과 나라가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가난했던 마을과 주민의식의 급진적인 변화를 목격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새마을운동 성공의 핵심요소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산불처럼 새마을운동이 번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시절 르완다를 방문했을 때 반 총장은 르완다 대통령에게 “매우 아름답고 정돈이 잘 된 나라”라는 소감을 밝혔고, 르완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관련 책 한권을 내밀면서 “한국인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반 총장은 “지난 6월3일 뉴욕 할렘가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민주주의에 대해 강연했다”며 “그 학교는 대단한 학업 성취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3학년 학생 대부분이 명문대에 진학한다. 나중에 그 학교 창업자이자 교장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영감을 받은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 총장 옆자리에 앉아있던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의 환영사가 끝나자 활짝 웃으며 박수를 크게 쳤고, 고개를 돌려 반 총장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휴대폰 등을 이용해 사진촬영을 했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행사장에 조금 늦게 나타난 반 총장에 대해 “(박 대통령에 이은) 또 다른 유명한 한국인”(another famous korean)이라고 각국 정상에게 소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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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이 최근 2년간 30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로 편성됐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은 2014년 4억6200만원에서 2015년 56억5300만원으로 증가했고, 내년도엔 143억2300만원이 편성됐다. 국정원 부정선거 논란이 한창이던 2013년10월 전국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다시 한 번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지시한 후 박정희 관련 기념 예산과 관변단체 지원예산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세부내역별로 살펴보면, 명목은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이지만 새로운 사업 내용은 없고 대부분 유신 후인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예산임을 알 수 있다. 즉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137억4300만원, 새마을기록물관리 아카이브 구축 및 현지어 언어번역 5억원 등이다. 전체 새마을운동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경북 구미)은 올해 55억8000만원에서 2016년 137억4300만원으로 증가하며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 중 새마을운동 지원예산 항목 <iframe src="http://www.adpingpong2.co.kr/mediatoday_wph.html?&from=https://www.google.com/" scrolling="no" frameborder="0" width="450" height="70"> | ||
행자부의 ‘새마을운동 지원예산’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도 많다.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세계화(ODA) 예산이나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이 사업주체로 된 ‘밝고 건강한 국가·사회 건설’ 예산 등을 포함하면 새마을운동 지원 예산 규모는 더 커진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중앙회로 들어가는 32억원 가량의 예산은 포함시키지 않은 수치”라며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하는 정신교육과 초청, 시범사업 등을 위해 사업비가 매년 30억 정도 지원된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세계화 예산의 경우에도 올해 25억3800만원에 이어 내년에도 같은 액수가 편성됐다. 정부 설명자료엔 새마을운동세계화 예산의 사업근거에 “‘13. 10월 : 대통령의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시 말씀(지구촌 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것” 등이 제시돼 있다. 올해 진행된 사업을 보면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몽골, 미얀마 등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박정희 생가를 둘러보는 등의 방식으로 ‘새마을정신’을 확산했다는 내용 등이다.
25일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30일~6월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가 ‘새마을운동 논란’에 휘말렸다.
콘퍼런스 결과를 담은 문서인 ‘경주액션플랜’에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국제 개발원조 모델로 삼을 것을 제안하는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콘퍼런스는 유엔의 NGO 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시민사회포럼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빈곤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0여개국 NGO 대표, 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한다. 이 행사를 유치한 경상북도와 주관단체인 한동대 측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목표로 이 행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의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1일 채택될 문서 초안에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공개된 초안은 새마을운동을 “농어촌과 도시 지역 간의 경제적 및 사회 기반적 격차를 줄이는 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모범적 시민운동”으로 규정하고 “1970년대에 수십년간의 국가성장을 촉발하는 데 일조했으며,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강력히 기여했다. 세계시민성의 맥락에서 2030 의제를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빈곤퇴치와 개발의 모델로 제안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국내 70개 인권사회단체가 “새마을운동은 국가주도형 동원·집단주의를 통해 독재정권 유지와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논쟁적 사안인데도 유엔의 문서에 이처럼 편향된 평가를 반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유엔 측은 개막 1주일을 앞둔 23일 문제의 부분을 초안에서 삭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상북도와 한동대 측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결과문서 채택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유신독재 유지를 위한 농촌 장악 수단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일방적으로 긍정평가해 유엔 문서에 남기려는 시도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 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북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시민사회포럼을 유치해 새마을운동을 위한 정치행사로 변질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반 총장에 대해서도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반 총장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는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참석한 유엔총회 기간에도 새마을운동 고위급특별행사에 참석해 “산불처럼 새마을운동이 번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친박 코드 맞추기’라는 말이 나왔다.
한 시민단체 회원은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박 대통령이 28~30일 우간다에서 새마을운동 관련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것을 두고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이 각각 국내와 해외에서 비슷한 시기에 새마을운동 띄우기에 나서는 형국”이라며 “처음부터 면밀히 계획된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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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The Kyunghyang Shinmun, All rights reserved.“미르, 새마을운동 원조사업에도 관여 의심”
등록 :2016-10-12 21:53수정 :2016-10-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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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안행위 국감서 의혹 제기
“미르 이사, 새마을분과 위원 참여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이 추천”
미르재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사업’인 새마을운동 세계화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용호 의원(국민의당)은 12일 국회에서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 초창기 이사였던 조희숙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대표가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총괄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새마을분과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산하 기구로 지난 5월11일 출범한 새마을분과위는 외교부·행정자치부 등의 정부위원 10명, 민간위원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새마을운동 오디에이 예산은 2011년 143억원에서 올해 530억원으로까지 늘었다.
이용호 의원은 “미르재단이 새마을운동 오디에이 사업까지 관여했고 조 위원이 (미르재단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한 것 아니냐”고 홍윤식 행자부 장관을 추궁했다. 홍 장관은 “조 위원이 어떻게 새마을분과위에 참여하게 됐냐”는 질문에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총리실에서 인선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조 위원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추천으로 새마을분과위 위원이 됐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새마을분과위가 박근혜 대통령이 ‘새마을운동 전파’를 내걸고 지난 5월25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기 2주 전인 5월11일에 출범한 점을 짚으며, “미르재단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미르재단 출범 때 이사로 참여했던 조 위원은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월 이사직을 사임했다.
송경화 박승헌 기자 [email protected]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6.10.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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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최순실 해외자금 관리 실세 따로 있나 의혹 제기 윤지환기자 [email protected] “해외법인설립 유럽은행자금관리는 최씨가 처리하기 힘든 일” 박근혜 정권 숨은 실세 최외출 설립 ‘유령회사’ 소문 실체는 최근 최순실 외 또 다른 비선실세로 최외출 영남대 전 부총장이 주목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씨가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자금을 관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최외출씨가 자금을 관리한 핵심 인물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 그 근거로 (사)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와 글로벌새마을포럼을 꼽는다. 이를 통해 최씨가 자금을 움직인 정황이 있고 이를 미루어 최씨가 다른 비선실세의 자금에도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주목을 끄는 움직임이 하나 포착된다. 수년간 거의 매년 개최돼 오던 ‘글로벌새마을포럼’이 내년엔 개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갑작스러운 포럼 미개최 검토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경북도는 “내년도 글로벌새마을포럼은 개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새마을포럼은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를 개도국과 공유하고,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개도국의 국제개발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일종의 학술행사다. 2008년 처음 개최된 포럼은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2010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7회째 매년 개최돼 왔다. 2010년엔 새마을중앙회에서 유사 성격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2012년엔 대통령 선거를 이유로 불가피하게 포럼을 개최하지 못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포럼은 경북도, 영남대, 글로벌새마을포럼, (사)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등이 공동 주최한다. 경북도는 그간 새마을 관련 사업에 주력해 왔고, 해당 포럼에 대해서도 ‘좋은 국제학술행사’라며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냈다. 경북도가 돌연 내년도 글로벌새마을포럼 개최를 재검토하겠다고 하자,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해당 포럼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행사 개최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 의혹들은 최순실씨 등 현 정권의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진 이후 터져 나왔다. 우선 글로벌새마을포럼에 대한 경북도의 보조금이 특혜ㆍ부실 지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연간 1억~1억5000만원씩 총 6억원의 보조금을 글로벌새마을포럼에 지원했다. 글로벌새마을포럼은 정식 법인등록은 돼 있지 않은 상태다. 대구시는 지난해 해당 포럼에 보조금 지원을 하면서 “글로벌새마을포럼은 정식 법인 등록이 돼 있지 않다”며 보다 실체가 분명한 영남대에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경북도는 글로벌새마을포럼 측에 직접 수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정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 예로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열린 글로벌새마을포럼의 경우 행사 비용 4억원 가운데 2억5000만원을 포럼 측이 자부담하는 조건으로, 경북도에서 1억5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사업실적 보고서에는 포럼 측 자부담 비용이 ‘0원’으로 처리돼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측은 “자부담 비용 정산서류 보관을 포럼 측에서 하고 있었다. 점검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수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그토록 정산이 부실했다면 특정인이나 단체에 대한 ‘특혜’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외출씨가 새마을 관련 ‘유령법인’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영남대 내 새마을 예산 수 십억원을 특혜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비례대표.환경노동위원회)은 “박근혜 정권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최외출(전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ㆍ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 교수가 유령법인을 운영하며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예산 수 억원을 지원 받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최 교수가 주도한 영남대 내의 각종 새마을사업에만 정부가 예산 수 십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최근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박근혜 정부 3년차인 지난해 9월 중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개발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고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외교부 소관의 사단법인 ‘글로벌 새마을 개발네트워크(Global Saemaul Development Network.GSDN)’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다. 국내 이사진에는 최 교수를 포함해 인요한 전 박근혜대통령인수위원회위원과 기영화 박근혜캠프행복교육추진단원 등 박근혜 정권 인사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외 이사로는 럭 나가자(Luc Gnacadja) 전 UN사막화방지협약 총장과 캄보디아 야라 수스(Yara Suos) 국회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 설립 후 새마을네트워크는 올 6월 (재)지구촌발전재단(Global Development Foundation), 경상북도, 영남대와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을 공동 개최했다. 이 포럼은 2008년부터 시작돼 7회를 맞았다. 예산은 대표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경상북도가 지원했으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9천만원, 5억원 등 6억원을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대구시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새마을네트워크에 대해 ‘유령법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인 등록 주소(영남대 중앙도서관 14층 1401호)지에는 현판이나 간판, 상주 직원이 없는 빈 사무실이고 ▷연락처도 지구촌발전재단 연락처로 허위 기재됐다는 것이다. 또 ▷홈페이지(igsdn.org)에는 등기와 다른 주소가 표기됐고 ▷이 의원실의 조사 후에는 지난 10월 24일자로 아예 홈페이지를 폐쇄했기 때문이다. 지구촌발전재단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유령재단’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새마을네트워크와 운영과 새마을포럼 개최가 설립 목적인 이 재단은, 대구예술대 재단이 소유한 건물 6층에 입주한 것으로 등기상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곳도 새마을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빈 사무실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지구촌발전재단이 현재 주소로 이전하기 전의 주소는 최 교수의 부인 명의의 건물이었다. 최 교수가 주도한 새마을사업에 대한 ‘특혜성 예산’ 의혹도 지적됐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영남대 새마을 ODA(한국형 공적 개발원조) 사업에 드러난 것만 42억원6000만원을 지원했다. 최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구촌 새마을운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사장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은 ‘최순실 사업’ 의혹을 받는 코리아에이드사업을 진행했다. 교육부도 최 교수가 올해 중순까지 원장을 역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4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전문대학원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19억원을 보냈다. 최 교수가 재단과 사업 등 각종 ‘새마을’ 예산으로 쓴 세금은 최소 80억원대에 이른다. 최외출씨는 1977년 경상북도 ‘새마을 장학생 1기’로 영남대에 입학 후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행정대학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영남대 대회협력부총장을 거쳐 현재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이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도 맡았다. 박 대통령은 학내비리로 쫓겨날 때까지 영남대에서 이사장을 지냈다. |
이정미 의원, “朴 측근 인사 반기문 지원 위해 유령법인 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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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최외출 전 영남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지원하기 위한 유령 사단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 지지율이 5% 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또 다른 측근의 비리 의혹이 나온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3일 이정미 의원(정의당, 비례)에 따르면 작년 9월 최외출 씨가 회장으로 있는 글로벌새마을포럼에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라는 사단법인이 출범했다. 이곳의 대표는 최외출 씨이며 이사 등 임원에는 박근혜 정권 주요 인사들과 UN관련 인사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박근혜 대선캠프 행복교육추진단에 참여했던 기영화 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과 인요한 전 박근혜대통령인수위원회위원, 이승종 대통령자문위원, 이돈구 전 산림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이사에는 럭 나가자(Luc Gnacadja) 前 UN사막화방지협약 총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권 주요 인사는 물론 UN관련인사까지 사단법인 설립에 참여했고 2015년 GSDN 출범시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영상축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의원 실에선 10월 24일 GSDN의 사무실로 알려진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14층을 직접 방문했으나 상주 직원도 없는 빈 사무실에 연락처 또한 허위기재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GSDN홈페이지(http://igsdn.org/) 에 나와 있는 사무실 주소 또한 등기주소와는 전혀 다른 주소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 의원은 “7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온라인 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이 홈페이지는 이정미 의원실의 조사가 시작된 시점(10월24일)부터 폐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반기문 총장과 전 UN인사, 그리고 현 정부인사까지 관련된 법인이 사무실과 직원도 없는 유령법인 상태로 있는 것은 현 정권의 지원 아래 반기문 총장의 차기 대권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최순실 게이트로 잠정중단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외출 교수는 정부 인사와 UN인사까지 참여한 사단 법인을 꽁꽁 감추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당국은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와 글로벌새마을포럼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외출 씨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한국문화재단 논란당시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박근혜)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후보의 비선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2012년 6월 돌연 해산절차에 들어가 자산 전액을 육영재단에 넘겼다. 당시 청산대표로 해산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최외출 한국문화재단 이사다. 또 이 한국문화재단은 한때 최순실이 부설 연구원장을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
최외출 교수,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설 막전막후
새마을운동 노래 타고 외출하려나
장승균 기자 | [email protected]
승인 2014.12.19 23:56:32
인적 쇄신에 묵묵부답이던 靑, 인적 쇄신 시사
공교롭게도 그 전날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강연
최외출,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박 대통령과의 관계는
박근혜정부 3년차, 새마을운동으로 위기 돌파하려나
▲ 박근혜 대통령과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바로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다. 최외출 부총장은 청와대 인적 쇄신 관련 설들이 나올 때마다 항상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최근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되면서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인적 쇄신 요구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청와대는 묵묵부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청와대가 인적 쇄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최외출 부총장이 다시 집중 조명되고 있다.
반기문이 유엔가서 한 일이라고는 글로벌 새마을운동 그거 하나 인것 같은데
최순실과 최외출이 글로벌새마을포럼이라는 곳에 반기문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게 아주 수상하네요.
정부가 지구촌 새마을운동 해외 원조 한다고 외국으로 보낸돈이 정말 누구 주머니로 들어 갔는지 나라마다 털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터지자 마자 서둘러 증거 인멸 하려던 최외출
최외출 비밀 사무소 의혹…최순실 게이트 터지자 정리 승인 2016.11.25 08:00:28(Fri) | 이승욱 기자 [email protected]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최외출 전 영남대 부총장의 ‘비밀 사무실’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화문 인근 오피스텔. 영남대와 최 전 부총장은 해당 사무실은 “영남대 서울사무소”라고 해명했다./사진=이승욱 기자 최순실 게이트 불똥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전반으로 튀고 있다. 그동안 추측성 이야기로만 나돌던 최순실 일가의 국정 농단이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면서, 현 정권의 실세로 거론돼 온 인사들로 시선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최외출 전 부총장도 그 선상에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최 전 부총장의 서울 행적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대학의 대외협력 업무를 한다는 명목으로 청와대 인근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는 의혹이 일었다. 최순실 게이트가 확산되면서 비선 실세 논란이 확산되자 최 전 부총장이 이용했다는 청와대 인근 서울 사무실이 다시 부각됐다.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 2015년 9월1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글로벌새마을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 앞서 영남대는 광화문 인근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기 전 서소문 인근에서 서울사무소를 운영해왔다. 애초 영남대는 관선체제에서 정이사체제로 전환될 무렵인 2009년 초 서울 중구 서소문동 ○○빌딩에서 서울사무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상 10층, 지하 5층 업무시설과 사무실 등 상가가 들어서 있는 이 건물 8층에 138.84㎡(42평) 크기의 업무용 공간이었다.
19대 대선 전인 2015년 10월16일,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을 캠프의 기획조정특보에 임명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시사저널 ◇영남대 서울사무소 임대 매물, 11월 초 부동산에 나와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기문 UN사무총장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면담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1090826#csidx7348f78814e5c0385490d69f16716cb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왼쪽)과 반기문 UN사무총장-영남대 제공-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5일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국제개발협력원장)을 만나 새마을 운동 세계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구촌 빈곤극복을 위한 새마을학의 개발도상국 공유와 활용, 개도국 특성에 맞는 새마을운동 모델개발, 개도국 현지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이론과 실천기법 전문가 양성 등에 관한 UN 차원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UN기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외출 부총장은 "지구촌 빈곤문제의 조기극복을 위해 UN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 MDGs)의 시한인 2015년 이후, 국제사회가 논의하게 될 ‘포스트(post)-MDGs’에서 한국이 좀 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시점에서, 농촌의 지역사회개발을 바탕으로 한 주민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새마을운동의 접근방식이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의 빈곤퇴치 프로그램들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3년 부터 반기문과 한 배를 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