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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죽고싶다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295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kY
추천 : 1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22 01:21:54
정말로 힘들어서 인터넷에 한 자라도 쓰면 나아질까 말이라도 꺼내보면 괜찮아질까 해서 쓰거나 말한 분들도 계셨겠지만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 괜히 저런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멍청하게도요
그때 저는 삶에 만족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내가 저들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에서의 자만감?
뭐든간에 미친 생각이었음은 틀림없어요
그들이 되어보지도 않은 채 지레짐작 했으니까

요새 제가 그래요
딱히 우울함을 느낄 것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공부가 조금 힘들지만 남들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공부가지고 힘들어 할 수가 없는게 내가 안하니까.

그런데도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자꾸 제가 혐오스럽고 싫어요
한번 그런 말이 입에 붙어버리니까 시도 때도 없이 그런 말이 나와요

사실은 지금도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허망감?
그런데 그 허망감을 왜 느끼는 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를 뚜렷하게 알면 그걸 비난하면서 응어리라도 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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