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치즈러쉬에 대한 짧은 견해
게시물ID : starcraft2_11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날콧수염
추천 : 5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0/12/10 02:36:31
 이번 박서용의 치즈러쉬에 대한 옹호론은 대부분 프로가 이기는 거에 신경써야지 별거 있냐

라는 관점인데 이것은 상당히 모순된 생각이다. 쉽게 생각해보자 우리가 왜 스포츠 경기를 보는가?

솔직히 스포츠는 보는것 보다 하는게 더 재미있다. 하지만 우리가 프로경기를 보고 열광하는 이유는

나는 할수 없는걸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도 그 이유다. 그 짧은 순간의

멋진 장면을 보면서 관중은 열광하면서 돈을 주고서라도 경기를 관람한다. 또한 프로선수는 쇼맨쉽

이라는 것도 필요한 것이 진정한 프로의 길이다. 만약 축구가 단 한골만 넣으면 끝나는 게임 이라면

과연 지금같은 인기를 끌수 있을까? 나는 엘클라시코라도 절대 불가능 하다고 본다. 솔직히 그렇게 되면

선제 볼을 가지는 팀의 11명이 손에 손잡고 경기장을 가로지르면서 골을 넣고 말것이다.

당연 전략의 중요성은 없어진다. 게임은 승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스릴과 재미도 한몫 한다. 박서용은 그런 과정이 일절 없이 승부에만 올인하는 모습은

솔직히 아무런 귀감이 되질 못한다. 만약 그가 우승한다 해도 누가 그를 챔피언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그는 단지 기록상 한페이지를 장식할 뿐이다. 임요환이 우리들 마음속에 황제로 자리

잡은것 또한 같은 이치라 할수 있겠다. 그래서 또한 임요환의 시즌2 날빌 올인 전략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치즈 전략이 잘못 됐다는 건 아니다

다만 그것이 그의 모든것이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적어본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