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기 싫은 일이 닥치면 자꾸 회피하려고 하는 내 자신이 좀 많이 한심하게 느껴져요
써야 하는 걸 한계까지 미루면서 딴청을 피운다든지
스마트폰을 계속 만지다가 시험공부를 아주 늦게 시작하거나 심지어 포기하기도 해요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걸 실천에 옮기는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너무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잠을 자요...
해야할 일을 앞두고 잠을 계속 자는게 우울증의 초기 증세라는데
어쩌면 의지가 약한 나에 대한 실망일지도 모르겠어요.
흐... 이 글을 쓰는 것도 회피일 수도 있겠네요
뭔가에 진득하게 달라붙는 능력이 있었으면,
아니 하다 못해 해야할 때 시작하는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