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벼룩시장 가봤는데요

공원 입구 초반에 위안부 관련 정보와 엽서, 뱃지, 서명운동, 경매를 통한 기부행사 등 좋은 목적으로 하는 게 너무 보기 좋았고 사실 이런 것들이 본 목적인 줄 알았거든요

판매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기부가 주 목적으로 판매하시는 건 줄 알았는데 

제가 처음이라 잘 몰랐나봐요ㅠㅠ

좋은 의미로 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원래 가게 하시던 분들도 많으시고

판매자분들이 이렇게 팔아서 본전도 못친다, 이익도 없다는 말씀도 들었고

어떤 판매자분은 수량 없으니까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라 하시더라구요

판매자분들이 기부나 개인 이익으로 파시는거나 원래 상관은 없는 건가요?

어쨌든 생각했던 거보다 너무 상업적이어서 좀 놀랬어요   

제가 너무 벼룩시장 취지를 기부 쪽으로만 생각했나봐요 그냥 시장인데 말이죠ㅠㅠ

오늘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운영진분들 봉사자분들 공연하신 분들 사고 파시는 분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