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남친은 31 살. 저는 27살 이고 만난지 이제 이백일 갓 넘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했는데 제남친의 적극적인 구애끝에 사귀게 되었어요
제 남친은 키 180 에 체중 110 kg 입니다. 딱 보기에도 엄청 뚱뚱해요.. 성격은 좋아 사람들이 두루 좋아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자기관리 못하는 남자를 제일 싫어해서 다이어트를 하라고 초반부터 말했습니다.
남친은 알겠다고 했고요 .. 근데 오십일, 백일, 백오십일 이 지나도 남친은 단 1kg로 빼지못했습니다.
옆에서 보니깐 너무 게을러요.. 식탐은 너무 많아서 항상 본인것 게눈감추듯 먹고 제껄 뺏어먹고요..
먹을때 쩝쩝소리는 서비스.. 쩝쩝소리좀 내지말라고 수십번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어제도 쩝쩝쩝 에휴
많이씩 자주먹고 항상 배고프다합니다. 운동을 하라고하면 일하면서 이십분 삼십분씩 근무하는걸 운동했다고 합니다.
물대신 음료를 자주마시고 늦은 밤에도 혼자 뭘 계속 먹는것 같습니다.
오빠 배를 보게되었는데 튼살이 너무 심해서 순간 고개를 돌릴뻔했습니다. 배가 정말...휴
같이 데이트 하다가 길거리에서 제친구를 보면 갑자기 골목으로들어가 숨어요
나중에 왜그랬냐 물어보면 살찐 자기를 제 친구에게 보이는게 창피하대요
그래놓고 뺄생각은 전혀안해요
속물같아 보이겠지만 저는 자기관리 못하고 게으른 남친이 점점 싫어져요
제게 정말잘해주지만 ...마음이 멀어지는건 어쩔수없네요
이번달말일까지가 약속한 날입니다. 12월 31 일까지 95 를 만들지 않으면 헤어진다했어요
원래는 9월달까지였지만 남친이 울고불고 무릎꿇고 꼭빼겠다 올해까지만 시간달라 해서 마지막으로 늘려준 시간이에요
근데 어제도 통화하면서 뭐하냐고물어보니 밤에 치킨먹는다네요 ㅎㅎ....
이번에도 약속이 지켜지지않으면 힘들겠지만 좋은추억묻고 헤어지려합니다.
제가 나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