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관세효과로 수출이 늘어나고 그게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서 활력을 주고 일자리를 늘릴 거라는 건 부인할 수가 없다.
대기업이 수출하는 삼성, LG의 전자제품, 현대기아의 자동차만 해도 거기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수만 얼마냐. 자동차 부품수가 4만개가 넘는다.
즉 얼핏보면 대기업만 이득보는 거 같지만, 저런 완제품 하나가 팔리면 거기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도 잘 된다는 거다.
여기에, 중소기업이 직접 수출하는 양도 무시할 수가 없다. 당장 섬유에, 자동차 부품 직수출 증가는 기정 사실처럼 논의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미국에 뭐 많이도 판다. 안경테에, 낚시대에, 오토바이 헬멧에 이런 경공업 제품중 가격때문에 중국으로 이전되던 속도를 FTA효과로 늦추고 도리어 국내에 다시 공장, 회사 짓고 일자리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수출기업과 그 임직원들이 잘되어야 국내에도 돈이 돈다. 당장 회식만 해도, 삼겹살로 할 꺼, 항정살로 하고, 갈비살로 하고, 집에서도 한우 구워먹고, 부모님께 명절 때 한우세트, 과일 세트로 선물하고 헬스 클럽도 끊고, 애들 과자도 더 사먹고 할 거 아니냐.
여기에 애들이 옷도 팍팍 사러 다니고, 여자애들은 무슨 오르가즘 느끼는 10가지 비법 이런거 표지에 적힌 패션 잡지도 사러 다니고, 커피에다 와플도 더 시켜먹고 치킨 호프집도 더 많이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