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이제 고2 올라가는 일반고 다니는 학생입니다!
시험도 다 끝나고 남은 행사는 축제밖에 없지만
음 사실 지금 이시점이 시험 일주일 전보다 더 힘들어요..
시험기간은 공부 해야 할게 정해져 있기도하고,
시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차서 시험스트레스 말곤 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거든요.
근데 지금 이 시점은 선생님들이 생활기록부를 한창 작성하고 마감하실때라ㅠㅠㅠㅠㅠ
봉사, 동아리는 기본이구요
독서는 과목별로, 진로따라 하나하나 챙겨야 하구
각 과목별로 세특에 들어갈 보고서에다가
하여튼 이것저것 신경쓸것 챙겨야될것 너무 많아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ㅠㅠㅠ
게다가 진짜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인데
이런거 쓸때는 진짜로 느낀건 하나도 없으면서 그럴듯하게 지어서 써서내야하고
특히 독서는 안 읽고 인터넷에서 줄거리만 대충 찾아서 감명깊게 읽은 것처럼
마치 이 책 하나로 나의 인생을 통채로 바꾼것 처럼 써서 내야 하는게 너무 싫어요
그리고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 몇년 안 산 애들한테
정말 수준높고 구체적인 진로에대한 생각과 스펙을 바라는거에요.
모든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자신이 바라는 진로와
연결지어서 하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사실 이나이에 자기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놓은 애들이 어디 있겠어요!
해본것보다 안해본 것들이 더 많은데!!!!
이렇게 해서 대학 가는게 의미 있는 일인가도 싶고
사실 이런거 챙기는거 진짜 싫어해서 수시 아예 포기할까도 싶었는데
가면갈수록 수시비율은 높아지고만 있고
수시 잘 써서 원래 성적보다 좋은 대학교 가는 고삼 선배님들 얘기도
계속 들려오고......
게다가 일반고라 수시가 특목고 보다 딸리는게 당연하니까
더 불안해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수시너무싫다.....너무한다진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 하기 전부터 나를 이렇게 가식적으로 포장하고 시작한다는게
정말정말 맘에 안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모든 입시제도가 정시였으면 합니다!!!!!!!!!!제발!!!!!!!
| 출처 |
방금까지 영어 보고서 쓰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쓰는 글ㅎㅎㅎㅎㅎㅎㅎ |
창작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