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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현실
게시물ID : humordata_691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제길슨
추천 : 3
조회수 : 14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10 11:58:50
지난 10월 방송된 'KBS스페셜'에 등장했던 북한의 20대 '꽃제비' 여성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스페셜은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서 김정은 후계가 본격화 된 시기에 주민들의 식량난이 심각해졌다고 전하며,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토끼풀을 찾으러 다니는 이 여성과의 인터뷰 장면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토끼풀을 매서 뭐하냐, 토끼를 주려고 하느냐"고 묻는 촬영자에게 "내가 먹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집 없이 바깥에서 자느냐"는 질문에도 "예"라고 대답했다. 
이 방송은 일본 아사히TV 및 영국 BBC 등에서도 방영돼, 전 세계적에 충격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KBS측에 이 영상을 제공한 일본의 아시아프레스는 9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북한 내부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다 지난 6월 평안남도에서 이 여성과 인터뷰를 가진 김동철 씨에 따르면 이 여성이 지난 10월 20일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프레스의 한 관계자는 "그녀는 없이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구걸 생활을 하다가 옥수수밭에서 죽어있는 것이 발견됐다"면서 "당시 옥수수 수확 시기였으므로 옥수수를 먹으러 갔다가 밭에서 굶어 죽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시신이 발견됐던 당시 이미 부패가 시작됐었지만, 주민 신고를 받은 해당 지역 인민보안소(경찰)가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늑장 대응을 벌이는 바람에 그녀의 시신은 오랫동안 옥수수밭에 방치됐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조치 따른 경제혼란으로 북한에서는 전국각지에서 꽃제비들이 급증했고, 일부지역에서는 아사자도 발생했다"면서 "사망한 그녀 역시 무리한 화폐개혁 조치의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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