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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하는 꿈
게시물ID : dream_1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데니쉬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3 0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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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6/01/23  07:43:28
봉사동아리 하고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왔다
수고했다 뭐 이런 눈빛으로
방학에도 돈 벌려고 열심히 하는걸 보니
멋있습니다 요즘은 얼마 받나요?
했다
그래서 내가 어이없어서
저희 봉사하러 온거거든요?
자기가 온곳이 뭐하는곳인지도 모르나
했다

엄청난 정적이 흘렀다
대통령이 화가나서 뭐라뭐라 하길래
또 말했다
자기가 설정한 최저시급도 몰라요?
대통령이 6030원도 기억못해..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같이 비난했다
봉사동아리 촬영하러와서
상황도 이해못하고 말한다고.

돌아오면서 우리가 타고왔던 관광버스를 탔다
안에는 아까 일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 설명해줬다
얼척없는 대통령이었다고.
역시나 그런 사람이었다고.
한창 신나게 비꼬고 있다가
대통령 뒤로 비서실장과 경호원들의
싸한 눈치가 떠올랐다
그 순간 아 나 살해당할지도 몰라
고통받고 고문받다 죽지 않을까?
그러자 혼잣말이 새어나왔다
아 
나 죽을거 같은데
자살할까?
옆에 친구가 뭔소리냐고 하며
타박했지만 눈빛이 불안했다

버스가 멈춘곳은 지하주차장이었다
내리자 검은 옷의 경호원들과
폭주족+망나니 의상과 화장을 한
괴이한 행색의 사람들이 있었다
너무 무서웠다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당할까
벌벌 떨었다
그래도 아직 모르니까 몸은 태연한척 하고
시키는대로 오열 횡대로 주르륵 앉았다

검은차량 하나가 시동을 걸더니
느리게 우리쪽으로 와
내 옆옆 줄을 쓸어버렸다
차가 느리게 가도 다 깔려죽는구나
그 생각을 했다
그 다음엔 생각보다 고문받는 죽음은 아니구나
다행이다
그 생각을 했다.
폭주족 일당이 껴들어
신난다는듯 지껄이며 자기 맘대로 쓸어버리다
내 옆에 친구마저 죽었다
내 말 한마디 때문에 다 죽었어...
후회속에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 죽고 마지막으로 나만 남았을때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왔다
저 사람은 마지막까지 고통주다가
죽을것처럼 스치기만 하다 죽이라고.
절망했다

그때 다른차가 주차장에 빠르게 들어왔다
남자친구가 탄 차였다
구하러왔다고 말하며 폭주족을 밀어냈다
묶여있진 않았기 때문에
달려서 차를 붙잡았다
경호원과 폭주족이 방해해서
타기 힘들었지만
살아야한다는 일념하나 뿐이었다
간신히 차의 창문으로 들어갔다

차에 타고 나서도 안심할수 없었다
신호등을 바꾸면 어떡하지?
죄를 씌워서 공개수배하면 어떡하지?
지금 잡히면 또 어떻게 죽는거지?
덜덜 떨었다
남자친구도 잔인하게 살해될걱정에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냉정한 판단이 우선이었다

국도를 무사히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탔는데
경호원 한 차량만 따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갈림길을 이용해 내치고
나랑 오빠는 해안가의 인적없는섬으로
간신히 도피했다

그 섬 예뻤는데..결국 
섬 주민의 신고로 다시 붙잡히는 결말이었다

그런 꿈이었다
왜 이런꿈을 꿨는지는 대강 예상이 간다
내 안에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이미지인거지.
 
출처 방금 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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