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말을 조심하기 위해 아예 입에 담지 않은 것 뿐이죠.
그래서 외력에 의한 충돌이라고 했을 뿐 그 외력이 고의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지,
외력이 아니다 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게다가 다큐를 보면 외력이란 표현도 되게 조심스럽습니다.


컨테이너인지부터 접근하고 컨테이너가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부정한 후에
"그렇다면 대체 무엇인가." 라며

외력이란 단어를 꺼내는 데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이후 '외력' 이란 단어는 모든 소거가 끝난 후 등장합니다.


게다가 동력을 가진 외력이라는 표현 외에 명확히 '잠수함이다'라고 표현한 부분은 없죠.(인용한 부분 제외)
이렇듯 접근 방식을 보아하면 아마 다큐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부로 배제한 것이라 보입니다.


그렇다면 "해군이 왜 숨겼을까"에 대해 "무사고 발표" 얘기를 꺼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음모론을 싫어하는 부류를 포용하기 위함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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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돌고있는 어뢰 격침 조작이 실패했다는 설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아직 강도높은 음모론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비슷한 고의 격침설(잠수함 or 잠수함+앵커에 의한)은 아직은 얘기할 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사실 잠수함이 개입됐다면 우연히 충돌했다고 보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이죠.



느낌상 제가 생각하기에
자로님도 '고의적인 외력' 이라고 속으로는 확신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