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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을 파헤친 자로와 세월X의 자로는 나에게 다르다 !
게시물ID : sisa_824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느날엔가
추천 : 5/17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12/26 18:25:31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파헤침으로써 
우리 사회에 공헌한 사람이고, 이 점은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 본 세월X 다큐멘타리는 
자로에 대한 나의 기존의 평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이유는 
세월X가 밝혀낸 침몰원인인 '외력설'에 따르면
세월호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게 된다 !
이게 말이 되는가 ?

납득할 수 없는 해경의 구조과정,
사건전후의 정부의 의심스러운 법령변경과 조사방해등등
세월호사건에 대해 분개해온 시민들은 
그러면 단순한 교통사고에 쓸데없이 분개해왔다는 말인가 ?

왜 
세월X의 가정 중요한 침몰원인으로 '외력설'을 주장하는데 멈추지 않고,
파파이스의 고의침몰설을 반박하는데 그렇게 힘을 쏟았는지 ?
난 이해하기 어렵다. 두 개의 열린 결론도 아닌, 고의침몰설을 반박하는데 그렇게 집중했는가 말이다. 

난 세월조특조위가 강력하게 재가동되기를 바란다.
유가족들을 위해서도, 
의혹을 풀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국가기관들에 대한 감계를 위해서도.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X 다큐멘타리를 통해서
동의하는 것은 세월호특조위를 재가동해야 한다는 점과 침몰원인으로 '외력설'이 유력하다는 것 외에는

고의침몰설을 부정한 것이나,
해경의 구조활동에 대한 평가등에서
나는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

***
유감스럽게도 세월X를 모두 보고 난 후의 전체적 느낌은
과학의 이름으로 해경과 국정원의 해명을 강요받은 느낌이다.
2년 넘는 노력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방향은 잘못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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