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님 영상을 보고 그 긴 시간 많은 노력 그리고 사실만을 바라 보려 한 수많은 노력들을 봤습니다. 

 사실 보통 저같은 사람은 음모론이나 자극적인 이야기에 더 눈이 가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쩌면 사실에 대해 좀 더 고민했다면, 작은 어선이 암석과 충돌해 침몰하더라도 꽤나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세월호는 대형선박임에도 빠른시간안에 침몰했지요. 선내 침수가 없었다면 그럴수 없음에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전보다 더 수직적인 사회가 되었고 자신 개인의 안위와 성공에 그리고 문제해결보다 문제회피에 더 집중하는 사회가 되었지요. 

 세월호는 어쩌면 수많은 음모와 비밀보다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참사가 아니였나 합니다. 빠른 구조가 아닌 상부지시를 기다리고 독립된 구조활동조차 할 수 없었던 그날   세월호 사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 구조적문제는 여실히 들어났지요. 

진실을 찾고 신속한 대처를 하기보다 자신의 안위와 숨기기에만 급급한 사회지도층들.. 시간이 지나 당사자가 아닌 일반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곤한 단어가 되버린 세월호.. 좀 더 관심을 갖지 못했던, 아직 나에게 닥치지 않았던 고통이 아니였기에 세월호에 관심을 갖지못한 그런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진실을 찾으려 그 긴시간 고생하고 또 고생할 자로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