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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어 찾아온 대 재앙
게시물ID : humorstory_207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큰
추천 : 10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10 15:33:25
사건은 토요일저녁 내가 밖에서 회식을 할때 벌어졌다.


우리가족 (형셋형수조카포함 9명)이 시골에서 엄마가 우리집에 올라와서 으레 나와동생이 집에 있을줄 알고왔는데
동생과 나는 외출중이었고 평소 나와 동생은 각방에 각자컴터가 있고 야동같은것도 내문서에 받아놓아도 불안하지 않을정도로 집엔손님이 왕래가 없다.
                                  

내가 집에 돌아왔을때  어머니가 와 계셨고 형들 형수 조카들이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본체버튼을 발로 누르고 바탕화면에 생소한 아이콘들이 깔려있는걸 보았을때도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고 메신져등이 깔린거를 보면서도 조카들이 뭐 컴터를 썻나보다 했을뿐이었다
 내문서를 클릭하고 들어가면서 부터 내손이 조금씩 떨리고 알수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내문서에는 예대로 있던 각종야동 영화 그리고 생소한 여러설치파일들 그러니까 메신져 게임등등이 같이 버무러져 있는것을 보면서 내머리가 한동안 멍해져 버렸다..

침착하자 침착하자 

그러니까 메신져를 하려고..게임을 하려고 파일을  받을때 내문서에 받아졌을테고 설치를 할때 어떻게 하더라?..... 어떻게했을까? 내문서에 들어와서 설치를 하나? 아니면 다운받을때 다운프로그램더블클릭해서 했을까 

그리고 침대위에 눈에 띄게 올려져 있는 타인의 흔적이 묻어있는 나의 야동용pmp
아...
아...
믿겨지지 않아서 잠시 손으로 얼굴을 묻는다 
그러니까 수간(개와사람의..)에서부터 초특급하드코.어 심지어는 동성(남자가 남자꺼를 빠는...흠-__-)
맙소사!나는 나도 대체 하고많은 야동중에 왜그런것만 골라 받았을까??..
문제는 이걸 보았을까 이었고 재생 목록을 살펴보니 내가 근래에 플래이하지않은야동목록이 죄다 떠 있었다...

그동안나는 가족사이에서 평판도 좋고 특히 조카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궁금증을 못이기고 엄마한테 누가 내방에 들어와서 컴터를 썻느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와서 영화를 보고 게임을 했다고 했다..

상상을 해보았다..

그러니까 다들 내방에서 개와 여자가 하는 야동을 감상했을까??

눈앞이 다시 캄캄해져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후로도 예전처럼 조카들한테 전화가 오고 문자도 온다 그러나 받지는 못하고 있다..

내예상대로 다들 내소장품을 감상한게 맞는거라면.....
.
.
.


누가 형들과 조카들과 형수들의 꿈속으로 들어가서 기억을 지워줄수 없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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