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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lX, 내가 안고 있던 편견을 거둬주다
게시물ID : sewol_53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mpop
추천 : 5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7 08:32:59
저는 두 가지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하나는 '오류'를 '조작'으로 착각하지마라

둘째는 '진실'을 '편견'으로 가리지마라

입니다.

AIS 조작설이 논박되는 걸 보면서

'내가 너무 인상적으로만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세세한 수치와 산출값이 나오기 직전까지의 과정값을 완전 무시한채

결과만 보고 속단했나 싶더군요.

'선박'의 운동 특징과 기계의 수치 '오류' 등을 너무 간과해버렸다는 겁니다.

여기서 오류를 조작으로 보던 시각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상으로만 간결하게 파악하던 지엽적 정보만 기지고 있었는데, 

그 사이를 매꿔주는 전체적인 정보로 비어있던 틈을 채우니

처음 종이 위에 점 두 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점과 점 사이를 이어주던 선이 보이더라 이겁니다.

감탄하며 봤습니다.

프락치들을 언급하실때 가슴이 많이 아렸습니다. 

저 당시에 

'아니 고의침몰론 나오니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나와?'하고 의아했었거든요.

그래서 막 의심의 눈초리로 봤습니다. 

재미있는 건 정작 그들의 논리에 논리적으로 반박했는가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감정적으로 '너 어디서 튀어나와서 전문가 행세냐?'하며 강성 반응을 보였죠.

돌이켜 보면 그들은 '갑자기' 전문가 행세를 한게 아니라

본인들이 보기에 이론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다보니 나서게 된 것 뿐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무작정 비꼬면서 '좌좀', '좌빨'하던 사람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경륜과 전문적 식견을 토대로

말했던 사람들도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여러분의 편견을 깨주겠다'하셨을때 '난 편견 없는 놈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편견 덩어리였더군요;;; 이 점을 깨우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세월호는 아직 규명되지 못한 원인으로 침몰한 뒤, 사람들의 편견으로 또 다시 침몰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픕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을 내셔서 8시간 49분 짜리 영상을 1배속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누군가의 요약을 보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약에도 결국 그 누군가의 시각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눈으로 자로님의 주장을 보시고 나서 판단하시는 게 옳습니다.  

P.s 이 다큐를 제작하느라 진짜 고생하신 자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하시는 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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