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식단이 개판이네요. 변명하자면 좀 아팠어요. 그래서 오후 5시까지 미친듯이 자기만하다가 정신차려보니 먹을게 없어서 대충 과자 좀 주워먹고... 저녁도 대충 먹었네요. 미안해요. 다들 신경 많이 써주셨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우울하고 무기력한 게 지속됐어요. 계속 있으니까 진짜 심해속으로 가라앉아버릴 것 같은거예요. 차라리 심장이 멈춰서 심장마비로 죽으면 낫지 않을까... 이 생각만 계속했어요. 잠을 잘 땐 꿈을 꿨어요. 주로 악몽이었는데 제가 뭘 잘못해서 사형당하거나 바퀴벌레떼에 뒤덮이거나 뭐 그런 꿈이었어요. 많이 힘들었나봐요, 제가. 그래서 오늘 하루는 그냥 저 자신을 다독이면서 좀 쉬려구요. 어차피 하루라고 해봣자 약 4시간정도 남았지만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몸 건강이든 마음 건강이든 건강 챙기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이꼴이 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을까요? 아무튼간에 모두들 보잘것없는 저 하나 지켜봐즈ㅓ서 고맙고,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가볼게요. 고맙고, 미안해요. 그냥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 이런 말밖에 못해서 미안하네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