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운영진은 이제 짐정리가 끝나고 욱씬거리는 발을 부여잡고 베오베글만 읽은 후 바로 글올립니다.
운영진을 대표하는 자리인지라 모든것이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간단히 몇가지만 말씀드릴까합니다.
1.장소
이번 4회 벼룩 운영진은 서울에 있는 왠만한 대학과 공원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ㅠㅠ;
이번 4회벼룩를 준비하는 운영진의 공통된 소망은 모두가 구로를 떠나보자였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날짜는 10월을 넘어가면 추워서 힘들겠다는 심정에 다시 구로거리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게 포기상태였던 운영진들에게 다행히도 그동안 벼룩시장을 지켜봐주신 구청분들이 자리를 열어주셨습니다.
1.2회 <자원봉사> 3회운영진,4회 총괄 진행을 맡게 된 저는 구로거리 공원이 이미 엄청나게 커져버린 벼룩 시장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좁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쫒기는 심정으로 준비하는 바람에 운영에도 많은 실수가 있었음을 운영진 모두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음벼룩은 1년 단위로 계획을 짜서 장소문제부터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판매자관리
전문판매자가 늘어나는것도 알고있고 판매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특정 판매자분들께 인기가 집중되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고 경험도 조금쌓았습니다. 이제는 좀더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문제 삼으셨던 많은 것들을 잡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진들은 학생이거나 직장인이거나 프리랜서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저 벼룩시장이 즐거워서 일하는 평범한 오유인인들입니다.
전문적이지 않아 미숙한점은 개선을 해나갈것이며 오유인들이 즐길수있는 벼룩시장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운영진들의 후기와 평가는 정산이 모두 끝난후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미숙한 운영을 기획하고 제안했던 저에게 실수가 많았던것같습니다.
많은 인파에 시달렸던 오유인분들에게 사과하며 자원봉사로 오셨던 90여명의 오유인들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했던 재능기부자, 아름답게 무대를 빛내주셨던 공연팀,100팀 이상의 판매자분
두달이상을 벼룩에 시간을 쏟아주셨던 운영진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벼룩 운영진이 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으로 두서없이 뜨거워지는 발바닥을 어루만지며 글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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