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제 01년식 디젤 22만5천키로된 노후차입니다
차가 오래되어서 잘 안나가는 차죠
이번에 돈이 갑자기 100만원가량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아버지차에 돈좀 써볼까 했던찰나 흡기크리닝과 인젝터크리너라는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엔진이 헛도는것처럼 반응도 느리고 가속도, 출력도 잘 나오지 않는 상태인데 디젤차에 저것들을 해주면 좋다는 말을 들어서 솔깃했죠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지만 몇만이상 타던 디젤차는 흡기크리닝을 하면 연비와 출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20만이나 탔으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것이라 믿고 한번 해보려고 마음먹고 블루핸즈로 갔습니다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엔진쪽은 건들기만해도 공임이 꽤 비싸더군요 한달전에 정비받은거라 공임비가 가물가물하지만 약 12만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정비사분께서 컴퓨터를 보시곤 트라제의 매니폴드(흡기크리닝을 해줘야하는 부품)정품가격이 말도안되게 저렴하기때문에 흡기크리닝을 하지말고 교체를 추천했습니다

교체를 하려고 뜯어보니 카본이 어느정도 쌓여있긴 했지만(약 1센치)20만을 탄 차량치곤 카본이 많이 없더군요
정비사분께도 보시곤 의외라면서 구조상 카본이 다른차보다 잘 안끼는 구조같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깠으니 공임나가는게 아까워서 매니폴드교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매니폴드와 이어지는 구멍을 솔과 약품으로 카본제거 했구요
그래서 매니폴드3만~4만 + 공임비12만 + 냉각수교체 = 20만원에 정비를 끝냈습니다

소모품 교체만하던 차량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흡기쪽 정비를 하니 확실히 좋아지긴 했어요
반응속도가 체감할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엑셀을 밟으면 엔진이 헛도는 느낌없이 바로 나가고 출력도 많이는 아니지만 체감할정도로 좋아지긴 했어요
그런데 뭔가 부족한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젝터크리너에 대해 알아봤죠
인젝터크리닝도 알아봤지만 벌써 20만원을 쓴게 컸기때문에 인젝터크리닝도 공임이 생각보다 비쌌기때문에 크리너로 눈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X스인젝터크리너에 가장 많은 후기와 칭찬이 써져있는걸 봤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게도 한통에 3만원가량 이었지만 크리닝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거침없이 두통을 주문했습니다

가득주유하고 크리너 한통을 넣고 고속주행과 도심주행 5:5로 한상태인데 우선 연비와 출력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고 엔진소리가 우렁차졌습니다
☆이부분이 가성비 대비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반응속도가 전보다 더 빨라지기도 했어요
대신에 정차시에 디젤차의 특유의 떨림이 전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종합적으로 제가 제일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은 정비전에 100키로 이상으로 달리면 엔진쪽에서 미친듯이 떨리는게 느껴졌었어요 마치 휠이 휜것처럼 생각될정도로요
스티어링휠에서 제대로 진동이 전달됐는데 지금은 그런게 하나도 안느껴집니다

이부분이 흡기크리닝의 영향인지 인젝터크리너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두가지를 다 하고나니 차의 상태가 너무 마음에 들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흡기크리닝과 인젝터크리닝을 생각하시는 디젤차주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