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돌아왔는데 이제 후기를 올리는 패기;;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감
이틀전에 산 중고 펠트..
난 아마 세번째 주인인듯. 브라켓이 안와서 걍 케이블 타이로 묶어버리는 똘기충만한 짓을 해보았음.
페달. 안장. 핸들바 바꾸고 시퍼.. (개미지옥으로 빨려들어가는중.)
송촌교서 아는 형 2명이랑 같이 차 뒤에 매고 대청댐 고고
왼쪽이 나 , 오른쪽이 첨 종주하는 형(오유안하니까 올려도...)
공주보까지만 해도 신났음.
점심을 든든히 먹고 (공주국밥 맛나요)
대망의 백제보로 출발
여기서부터 사진찍을 여유따윈 없슴.
엄청난 역풍, 오후 2시의 살인적인 직사광선
길 주변에 그늘도 없슴.
가파른 업힐, 위험한 도로(강변도로가 있는데 왜 도로로 달리게 한거야. 길도 좁구만.)
쉴수 있는곳마다 쉬고 보급가능한 곳마다 음료수 보급해가며
간신히 백제보 도착후 30 분간 휴식.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핫바를 쳐묵쳐묵.
그리고 출발~~
사진찍을 여유가 돌아온다.
성당포구 가는길은 길도 좋고 이쁜 경치도 많다.
성당포구 직후에 엄청나게 안좋은 길이 있었는데
성당포구에서 만난 아저씨가 좋은 우회로를 알려주어서 편하게 넘었다.
아저씨 감사해요.
원래길
우회로.(국도를 타지만 차도 거의 없다.)
그리고 남은 길은 시원한 밤바람을 즐기며 라이딩.
다음에 형이 아들이랑 온다면 하구둑에서 대전으로 올라오는걸 추천.
뒷바람이 이런 강도로 불어주면 초1 아이라도 1박 2일 가능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