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재미로 관상을 본 적이 있다.
얼굴에 적혀 있단다. 충견이라고. 섬기는 자를 버리지 않는 자. 버림받아도 원망하지 않을 자.
ㅡ.ㅡ; 그렇게 정의로운가? 나 자신이?
최고의 사랑에서 타로보는 장면이 나와서 문득 떠오른 여자친구와의 타로점.
"남자친구가 표현을 안하고 있지만 여자친구 되게 좋아해요."
그 말에 여자친구는
"알아요. 말 안 해도."
이 말에 기분이 오묘. 숨겨지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잘 읽은 것인지.
내 이미지는 완전 주군을 지키는 호위무사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로 보는 타로에 정말 재미를 찾은 그 순간.
갑자기 떠오른 충견과 호위무사. 여자친구에게 나는 전자일까? 후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