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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전여친사진 남겨둔 남친...
게시물ID : gomin_1296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lZ
추천 : 3
조회수 : 581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2/23 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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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만 하다가 최근 댓글도 달아보는 25살 여징어예요..
 
글이 좀 길어질거같네요..

 저에겐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보다 2살 위구요

 같은 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런저런 상담도 하고 같이 운동하면서 친해졌는데 사람이 정말 착해보이고 잘해줘서 사귀게 됬었어요..

사귄지 얼마 안됬을때.. 정말 한달도 안됬을꺼예요..
 갑자기 남친친구소개 자리에 가게됬어요

 제가 그때 집안일을 하고 간다고(이땐 일 그만두고 집안일을 제가 다 했었어요 지금도 네버엔딩..) 자리에 늦어지게 되서 전화로 늦을거같다고 약속장소로 가겠다면서 미안하다고 친구분한테 죄송하다 전해달라했었죠..

그런데 전화기 너머로 뭘 굳이 데려가냐 이런식의 말을 들었는데 제가 그땐 잘못 들은줄 알았거든요..근데 막상 가니 제일 친한 친구분이 저보고 보기 참 힘든 얼굴이라고 말을 하시드라구요..자긴 약속시간 안지키는거 제일 싫어한다고

자리가 가시방석인데다 연신 죄송하다고 그러고 어찌어찌 헤어지고 계속 쭉 사귀다가 문제가 하나 터졌어요..

같이 펜션잡고 1박2일로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2일째되는 날 아침에 우연히 폰에 카톡오는걸 보게됬어요

친하단 친구의 여동생의 애칭같은 이름에 꽉찬하트가 붙어있고..나도 피곤하단 톡..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톡을 했나봐요

그때 너무 화가나는데 일단 욱하기 싫어서 참고 참았어요
그래도 너무 화도 나고 그래서 집가는 내내 아무말도 안했죠...제가 성격이 좀 왁왁!거리는 것땜에 자중한다곤 했는데..좀 틱틱대기도 했어요

그 시기에 정말 깨질뻔 했는데. 제가 이름바꿔라해서 바꿔서 어찌어찌 해결되고 조금 지나서. 갑자기 남친이 저보고 쌍꺼풀수술을 하면 이쁠거같다 화장을 찐하게 하면 이쁠거같다 넌 친구랑 놀러안다니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드라구요

솔직히 좀 기분이 그랬어요 제눈에 한번도 콤플렉스가진적이 없었고 친구는 여러명을한번에 사귀기보단 소수로 깊게 친해지는 스탈이었는데 남친은 그걸 이해를 못하드라구요 초반에.. 

왠지 그때 누군가랑 비교하는 느낌?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었죠. 

그 뒤에 남친이랑 겜도 같이 했는데 저랑 하는 게임은 있을때만 하다가 나중엔 자기친구들끼리 하는거를 저랑 있을때 하더라구요 그것도 관계한 바로 후에도 하고 그날 쭉!!!! 
 
그래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나랑 겜 하는건 안하냐고했더니
제가 안해서 안한대요..전 하고 있었는데..

은근 상처드라구요 .. 그래서 같이 게임하겠단 말자체를 안하고 같이 하는 게임은 다 지웠어요...근데 나중보니까 그겜을 엄청 열심히 하고 있드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횡설수설 말이 많네요ㅜㅜ 죄송해요 적다보니 화딱지가 나서...

암튼 몇일전에 남친이 페이스북을 시작한걸 우연히 알게
됬거든요

그런데 저보곤 뭐 친추하잔말도 안하드라구요 그래서 아까전에 궁금해서 페이스북에 남친이름을 검색하고 들어가봤더니...

예전여친 사진이랑 댓글이 그대로 남겨져있드라구요
게다가 그분은 쌍꺼풀수술을 하셨고..화장도 찐하게 하시고..스타일도 좋고 이쁘시드라구요..ㅎㅎ 타서 가보니까 다른분이랑 연애중이시고..

정말 그 순간 앞전에 저한테 했던 말들이 다 떠오르면서 
아 그래서 그런말을 한거였나..싶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  

 남자친구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몇년이 지났다는데
저리 남겨진게 당연한건가요?...이 새벽에
잠도 못자고 펑펑 울기만 하고 참 혼란스럽네요.. 

횡성수설 정신없이 써놓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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