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땡이는 다 커서
나이도 30세가 되었구나
아내도 있고, 아들도 생겼구나
경이로운 경지에 이르렀다 아니하지 않을 수 없구나
그러나 한 가지는 꼭 기억해라
너는 이제 너의 피와 살을 깍아서
너의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야 한다.
만약 네가 지치고 힘이들 때면
너의 가족들이 너에게 힘을 줄 것이고
만약 네가 기쁘고 즐거울 때면
너는 그 기쁨을 너의 가족과 함께 나눌 것이다.
네가 유부남이 된 것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의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그런 널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문득,
바쁜일상에 힘이 들더라도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꾸나
그 뒤엔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웃고 있을테니까.
유부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