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도 잘 모르고 물리학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자로의 외력이 있었다는 주장과 더불어 강력한 특조위 구성과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뒤로한 채
가설로 얘기한 잠수함일 수도 있다는 내용만을 물고 늘어지는 많은 글과 댓글들을 유심히 관찰해 봤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아래와 같은 유형의 질문에는 댓글로 답변을 안하고 넘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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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잠수함이 단순히 질량의 큰 차이 가지고 충돌 시 어느 정도 선체가 훼손이 되고 잠수함일 침몰이 되는지 논하기는 힘들다.
정면이나 측면에서 부딪힌 것이 아니고 당시 충돌 방향 속도와 충돌각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충격의 강도를 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추돌의 경우 뒤쪽에서 살짝만 툭 건드려도 휙 돌아가는 경우처럼 꼭 정면이나 측면 추돌이 아니더라도
먼가를 발견하고 피하려고 우측으로 급하게 방향전환 중에 스치듯 부딪쳐도 배는 복원력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넘어갈 수 있는 거 아닌가?
덧붙여 잠수함이 부상하는 중이었다면 더더욱 변수가 많아지기에 무조건 잠수함은 아닐 것이라 단정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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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눈팅만 하는 유저라서 글을 쓰지는 못해도 열심히는 읽는 편인데
세월X에서 잠수함 얘기가 나온 후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