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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짖는다는 것. 그리고 키운다는 것.
게시물ID : freeboard_1454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많은거북이
추천 : 1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8 16:34:44
먼저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이다.

베오베에 올라온 '개주인의 패기.jpg'라는 글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주인의 패기.jp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93462&s_no=293462&page=1

먼저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소음이 있는 집에 이사를 갈 때,

그 소음이 존재함을 인지하고 그 집을 택한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전투기 소리는 시끄럽긴 하겠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소리가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음에도, 다른집 강아지 짖는 소리가 우리집 까지 들린다면, 굉장히 신경쓰인다.

우리집 강아지가 그렇다고 짖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내 강아지가 짖을 때면,

나는 내 강아지가 짖고 있기 때문에 그저 조용히 하라고 한마디 하고 만다.


아파트에 살던 때,

집에 돌아가던 어느 날, 우리집 강아지 짖는 소리가 1층 현관까지 들렸다.

다른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내 옆에서 짖을때면 그냥 강아지 짖는 소리였지만,

문너머로 들리는 짖는 소리는 날카로운 소리로 들렸다.

시간이 흘러 이사를 갔고, 옥탑방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이 집 역시 1층에 접근할 때 부터 강아지 짖는소리가 들렸다.


강아지라는 것이 낯선 사람이 오가서 두렵거나, 주인이 와도 반가움에 짖곤 한다.

강아지가 우리랑 같이 살아가면서, 하루종일 짖을 수 밖에 없다.

아침에 배달온 신문이나 우유에 짖고, 창가를 지나가던 고양이에 짖고,

윗집 출근 소리에 짖고, 내가 돌아올 때 짖는다. 조금 조용한가 싶으면,

윗집 퇴근 소리에 짖고, 술한잔 하고 늦게 들어오는 아랫집 사람에 또 짖는게 강아지다.

보나마나, 전투기가 지나갈 때 마다 강아지 역시 짖을 것이다.


층간소음의 경우, 시공사의 책임도 있어 보이지만, 강아지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것이라 생각된다.

시공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집을 지은 것이다. 사뿐사뿐 걸어다녀도 아랫집에서 소음으로 느껴지면

분명 시공사가 나쁜놈들일 확률이 크다. 그렇지만 반려동물들은, 그런 정도라는 개념이 없다.

때문에,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집인데 이웃집의 반려동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반려동물의 주인에게 항의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런 강아지가 나와 함께 살 수 있게 허락해준 이웃집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생각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저런 사람은 강아지를 키울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사료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맞겠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은 눈에 띄는것 조차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우리는 보다 이웃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이웃을 보다 더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93462&s_no=293462&page=1
와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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