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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라는 직업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게시물ID : programmer_19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오는가을
추천 : 12
조회수 : 1957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6/12/28 20:10:58
아직 취업하지 못하신분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요번에 공공기관에 개발건이 있어서 상주하게 되었는데
무슨 창고 한구탱이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책상이 제 자리라고 합디다.
같은공간에 이미 파견 혹은 외근 나온 프로그래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각종 사물박스와 먼지가 쌓인 책상들과 철지난 선풍기들과 뒤섞여 있는 모습이 참 을씨년스럽습니다.
심지어 이런 거지같은 창고에서 일한 경험이 벌써 두번째네요
앞선 근무지도 공공기관이었는데
유리가 깨져서 박스테이브로 대충 봉합해놓은 영화에서나 볼법한 철제책상에서도 개발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참으로 하찮은 직업인가 봅니다.
매번 공공기관에 개발건으로 들어갈때마다 참으로 견디기 힘든 회의감이 드는건 단지 저의 정신력이 약해빠진것 뿐만은 아니겠지요.

여러분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특히 파견이 주를 이루는 SI는 정말 가지마세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IT산업군의 대략 80%는 SI,SM이라고 합니다)
주체할수 없는 슬픔과 회의감에 술기운을 빌려 몇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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