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섀도, 특히 브라운 계열의 음영 섀도들을 쌓고 쌓아서 그윽한 눈매를 만드는 유튜버 분들의 영상을 보고
추천해주시는 웜톤을 위한, 쿨톤을 위한, 부은 눈을 위한… 숱하게 많은 음영 브라운 섀도우를 구입해봤고
나름대로 똑같이 한다고 해봤는데 결과는 그냥 지저분해보이고 어울리지도 않고 인상이 흐릿해보여요.
파스텔, 카키나 베이지 같은 뮤트 계열, 코랄/피치는 최악이고 캔디얌얌 같은 핫핑크도 안 어울려요! mlbb 립 바르면 심각하게 아파 보여요.
와인, 네이비 같은 컬러는 나쁘진 않아요.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은 블랙, 화이트, 쨍~쨍하고 맑은 새빨간 레드와 핑크 계열. 옷도 그렇고 머리도 다크 브라운이 제일 낫고,
립스틱은 메이블린 비비드 매트 스칼렛레드 / 맥 러시안레드 / 샤넬 루쥬 알뤼르 라 파시낭뜨! 그냥 쨍쨍한 레드면 다 잘 어울려요!
예.. 애매하죠? 저도 모르는데 그냥 예쁜 거 쓰고, 예쁜 거 입고, 하고 싶은 색으로 염색해요.... (돈 낭비)
그래서 보통은 약한 펄 섀도우로 베이스를 깔고 바로 아이라이너 도톰하게 그리고,
그 위를 짙은 무펄 브라운 섀도우로 살짝 블렌딩해주고 끝. 가끔 그 위에 펄 섀도우로 포인트를 주는 정도가 제일 잘 어울리는데요,
몇 년째 이렇게만 메이크업 하고 있는데..... 너무 지겨워요 ㅠ_ㅠ
게다가 피부가 하얘서 밝은 데서 사진 찍으면 그냥 허옇게 눈이 여기 있다~ 코가 여기 있다~ 이렇게만 보이지 각자의 존재감(?) 이 없어요.
저도 청순하고 그윽하고 여리여리하고 분위기 있는 음영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데 대체 뭐가 문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