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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마무리 하며.
게시물ID : diet_105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탕머겅
추천 : 11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2/29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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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년 계획을 세울때 마다 꼭 포함되는것들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와 금연

다이어트 : 독하고 성실한 인간들이 살을 빼는 행위 계획으로만 세웠을때 진정 가치가 있는 일
금연 : 그냥 독한 인간들이 담배를 피지 않는 행위 계획으로만 세웠을때 진정 가치가 있는 일

스스로 단어의 의미를 바꿔가며 난 잘하고 있다고 자위하며 수년을 미뤘지만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금연이 3개월에 접어들면서
담배를 끊었으니 먹을것을 많이 먹게 된다는 우주의 법칙에 따라
흡입 흡입 흡입을 거듭하던 끝에 바닥에 팬을 주우러 허리를 숙였을 뿐인데
바지가 터지는 불상사가 빈번히 발생하고 년초에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조금더 살찌면 죽겠다고 덤덤히 말씀하시던 의사선생님의 얼굴이 떠오름과 동시에
친구가 트레이너로 있는 헬스장에 등록을 하고 친구에게 피티 등록을 하였습니다.

1.png

1. 시작
첫날 몸무게와 인바디 측정결과 무엇하나 정상인것이 없는 그냥 돼지 ㅋㅋㅋ
그래도 세자리는 아니라며 위로해주던 친구에게
시옷 비읍..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볍게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넌 무리하면 절대로 안된다. 무조건 조심히 천천히 하면서 일단 운동할수 있는 몸을 만들자"

라며 가볍게 운동을 시키는데 사실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될때까지 내 몸을 방치하다니.. 미안하다 몸아 하면서요

식단은
아침 : 잡곡밥 반공기 + 닭가슴살
점심 : 고구마 + 닭가슴살
운동 한시간전 : 고구마 + 닭가슴살
운동 끝나고 : 바나나 + 닭가슴살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등 밥먹으면서 섭취

유지하고 월수금 유산소 + 복근운동 화목토 피티 + 허리운동 하면서 일주일 진행하였습니다.

2.png

2. 1주차

피나는 노력으로 일주일 운동한 끝에 3키로 감량에 성공하였습니다.

일요일에 한번 맛난거 먹으라고 해서 삼겹살 먹었습니다.

맛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이걸 정말 먹어도 되나 하며 먹었는데
한주간 소식했다고 위가 줄어서 그런지 많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체지방은 감소하였고 근육량은 소량 증가하였습니다.
식단과 운동은 계속 유지하고 진행하였습니다.

3.png

2. 3주차

사실 사진 찍고 몸무게 측정 할때는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확실한건 식단 유지 하였고 운동은 일때문에 한번 정도 쉬고
월 화 수 목 금 토 꾸준히 하였습니다.

근육량이 유지되지않고 조금씩 빠지는 인바디 결과가 나와서

오후 세시에 고구마 + 계락 섭취를 추가하고

운동은 월수금 자율운동 화목토 피티 진행하여
일주일내내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 진행하였습니다.

4.png

4. 한달 경과

처음엔 걸어다니기도 벅찼는데 점점 달리기가 익숙해 지고 있던시기 같습니다.
5분 걷고 5분 뛰며 한시간 유산소하고
속도 점점 올라가는 재미로 운동했던 기간 같습니다.

부모님은 살 많이 빠진거같다고 격려해주시지만
사실 사람들은 잘모릅니다. ㅋㅋㅋㅋ

식단및 운동 동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5.png

5. 두달 경과

첫 한달동안 살이 무서운 속도로 녹아 내렸다면
두번째 달은 무서울 정도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아지겠지 라고 다독이며 운동과 식단은 꾸준히 유지하였습니다.

6.png

6. 12월 1일부터 수영 시작

회사 일이 늦게 끝나는 일이 왕왕 발생하며 운동을 못하는 경우가
조금씩 발생함에 따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방법을 찾던중 내가 좀더 고생하고 아침에 운동을 하자는 생각에 이르고
전부터 좀 해보고 싶었던 수영을 계획하기에 이릅니다.

4시 50분 기상후 > 수영 > 출근 > 퇴근 > 헬스 라는 초 강행군의 계획을 세우고 운동 시작

수영이 힘든건지 몸이 힘든건지 살이 빠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앞자리수 7로 들어감

7.png

7. 그냥 찍어봄
심심해서 그냥 찍어봤는데 전주에 비해서 살이 많이 빠진것처럼 보였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8.png

8. 일주일간 차이가 많이 보이길래 기대하고 찍어봄

가장 운동을 못했던 한주여서 슬퍼하며 인바디 체크 하였는데 
많이 못한거에 비해 인바디 결과는 양호하게 나와서 집에가서 빨리 사진 찍었는데
기대한 것에 비해 변화가 없어서
슬펐습니다.

정말 힘들게 노력하고 있고 절제하면서 조금씩 몸 변해가는거 보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앞자리수 8로 들어갔을때 7로 들어갔을때 좋았던 기분들

헬스장에서 사람들이 살 많이 빠졌다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던일들
생각이 많이 나네요

최초 계획은 살 더 많이 빼고 몸 만들어서 사진 올리려고 하였는데
한해가 끝나가니 그래도 올 한해 해본거 기념한다고
올리게 되네요


이제 운동시작한지 3달 반이 되어갑니다.
다게 한번씩 보면서 비포 에프터 사진 보며 나도 꼭 올려야 겠다고
한장씩 한장씩 준비했었는데 드디어 화려한 파워포인트 실력을 자랑하며 ㅋㅋㅋ
한번 올려보게 되었네요

다게 여러분 저도 아직 뺄 살이 10키로 정도 남았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노력하시고 
운동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다이어트 하시게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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